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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환 더블 더블’ 건국대, 단국대 제압…고려대와 4강 격돌
작성일 : 2015-10-06 19:09:13 / 조회수 : 670

건국대가 접전 끝에 단국대의 돌풍을 잠재웠다.

 

건국대는 6일 건국대 글로벌 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남대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단국대를 59-47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부터 건국대가 지역방어를 펼쳤다. 건국대는 정규리그에서도 지역방어로 단국대를 괴롭힌 경험이 있다.

 

이 날 경기에서도 단국대는 건국대의 지역방어에 고전했다. 단국대 선수들의 정적인 움직임과 낮은 3점슛 성공률이 문제였다. 자유투도 단국대의 발목을 잡았다. 전반에 시도한 6개 자유투 중 단 2개만 성공시키며 쉬운 득점기회를 놓쳤다.

 

반면 건국대는 전반에만 12득점을 올린 유영환(194cm, F)이 공격을 이끌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건국대 선수들은 적극적인 돌파와 이로 생기는 오픈찬스를 살리며 점수차를 벌려갔다. 결국30-22, 8점차로 건국대가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부터 단국대의 추격이 시작됐다. 하도현(199cm, C)이 가운데서 득점과 리바운드로 골밑을 단단히 지키자 건국대 수비가 중앙으로 몰렸다. 외곽에 빈틈이 생기자 전태영(184, G)과 박찬영(183cm, G)의 3점포가 터졌다. 건국대 지역방어에 금이 가기 시작하며 단국대는 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건국대는 신효섭(186cm, F)과 김진유(189cm, G)의 3점슛으로 단국대 추격에 맞대응했다. 하지만 유영환, 신효섭, 장문호(195cm, F)가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4쿼터, 단국대는 박찬영의 3점과 권시현(185cm, G)의 속공득점으로 이 날 첫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단국대의 좋은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건국대는 신효섭의 3점슛과 위기 때마다 유영환이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단국대는 시간에 쫓겨 파울 작전을 펼쳤지만,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단국대는 경기막판 실책과 공격 리바운드 허용으로 거의 다 따라갔던 경기를 아쉽게 놓쳤다.

 

건국대 에이스 유영환은 23득점 10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신효섭은 풀타임 뛰며 3점슛 5개로 외곽을 책임졌다.

 

단국대는 박찬영과 권시현이 30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체력적인 문제점을 노출하며 팀 패배를 지켜봤다. 8강전에서 동국대를 잡는 이변을 연출한 단국대는 이 날 패배로 6강에 만족해야했다.

 

이날 승리로 4강에 진출한 건국대는 오는 8일 고려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결과*
건국대 61 (18-9, 12-13, 17-22, 14-13) 57 단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