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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의 동국대, 라이벌 건국대 제압
작성일 : 2016-04-14 19:49:12 / 조회수 : 513

변준형, 주경식을 앞세운 동국대가 라이벌 건국대에 일격을 가했다.

 

동국대는 14일 건국대 글로컬 캠퍼스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건국대와의 원정경기에서 변준형(188cm, G), 주경식(195cm, F), 김광철(184cm, G)이 나란히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어 73-52로 건국대에 패배를 안겼다.

 

출발부터 동국대는 경쾌했다. 동국대 공격을 이끄는 김광철은 누구보다 빠르게 코트를 내달렸고, 변준형은 날카로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골밑에선 신입생 주경식이 건국대 김재중(197cm, C.F)을 상대로 소중한 득점과 공격기회를 만들었다.

 

건국대는 에이스 김진유(190cm, G)의 공백이 너무 커보였다. 그를 대신해 경기에 나선 최진광(175cm, G)은 빠른 공격 전개는 나쁘지 않았지만 안정감이 떨어져 동국대의 가드진과의 맞대결에서 밀려났다.

 

리드를 잡은 동국대의 파상공세는 2쿼터에도 계속됐다. 변준형은 날카로운 돌파와 정확한 중, 장거리슛으로 9점을 얻어냈고, 골밑에선 주경식과 함께 홍석민(198cm, C)이 득점을 따내자 양 팀의 간격은 점점 늘어만 갔다.

 

주도권을 빼앗긴 건국대는 전세를 뒤집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짜임새가 떨어졌고, 무리한 플레이가 속출해 장기인 높이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

 

37-19로 크게 앞선 동국대는 후반에도 꾸준히 리드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을 풀어갔던 김광철은 장기인 스피드 있는 플레이로 팀을 이끌었고, 교체 투입된 정호상(180cm, G)과 홍석영(192cm, F)도 득점 기회에서 힘을 보탰다.

 

크게 뒤진 건국대는 장문호(195cm, F)의 저돌적인 플레이로 공격이 살아나는 듯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지원이 전무하다 시피했고, 그나마 4쿼터 고른 득점력으로 공격이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동국대의 완승으로 끝이 났고, 동국대는 3승2패를 기록하며 경희대, 단국대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이뤘다.

 

<경기 결과>
동국대 73(17-11, 20-8, 14-10, 22-23)52 건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