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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단국대 완파…연세대와 첫 대결 성사!
작성일 : 2018-07-20 08:17:16 / 조회수 : 240

고려대가 단국대를 가볍게 제압했다. 영원한 라이벌 연세대와 결승에서 올해 첫 대결을 벌인다. 

고려대는 19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 준결승에서 단국대에게 81-63으로 이겼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올해 첫 대결이 이뤄졌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각각 11연승과 10연승을 달리며 공동 1위다. 양팀은 서로 다른 조에 속해 있어 아직 한 번도 맞붙은 적이 없는데 이번 대회 결승에서 맞붙는다. 

고려대는 12명 선수 모두 고르게 출전시켰다. 가장 적게 출전한 선수가 9분 1초 뛴 박민우이다. 정호영을 제외한 11명이 득점을 맛봤고, 12명이 모두 리바운드를 2개 이상 잡았다. 

고려대는 1쿼터에만 11점을 집중시킨 박정현을 앞세워 21-11로 단국대를 압도했다. 고려대는 2쿼터에도 박준영과 하윤기의 득점포로 단국대를 몰아붙여 45-27, 18점 차이로 앞섰다. 

고려대는 3쿼터에만 윤원상에게 19점을 허용했지만, 크게 위협을 느끼지 못했다. 단국대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미비했기 때문. 고려대는 결국 경기 종료만 기다렸다. 

하윤기는 18점 6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박정현은 12분 41초만 뛰고도 1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9분 45초 코트를 누빈 박준영 역시 12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두각을 나타냈다. 출전시간이 10분 정도 더 주어졌다면 트리플더블도 달성할 기세였다. 유태민은 후반에만 12점을 집중시켰다. 

윤원상은 3점슛 4개 포함 29점 2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다. 임현택은 1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박재민은 양팀 가운데 유일하게 교체없이 40분 출전해 9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단국대 주포 권시현은 이날 결장했다. 

단국대는 리바운드에서 30-46으로 열세였다. 여기에 3점슛 성공률도 19%(5/27)로 고려대의 20%(5/25)보다 낮았다. 실책도 9개였지만, 고려대의 8개보다 많았다. 이기기 힘든 경기였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결승은 20일 오후 2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