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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인왕 후보] ‘약체 에이스’ 조선대 배창민!
작성일 : 2018-08-26 17:17:28 / 조회수 : 253

 

 

12개 남자대학은 여름방학 동안 MBC배와 종별선수권,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바쁘게 보냈다. 9 3일 재개되는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준비에도 힘을 쏟고 있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시상의 향방도 달라진다. 대학농구리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유력한 신인왕 후보를 살펴보자. 두 번째 후보는 조선대 득점을 책임지는 배창민이다.

 

조선대 1학년 배창민(195cm, F) 10경기 평균 15.58.9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득점은 신입생 중 건국대 이용우에 이어 두 번째이며, 리바운드는 첫 째다.

 

배창민은 대학무대 데뷔전이었던 단국대와 맞대결에서 15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단숨에 조선대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득점에 잠시 기복을 보이던 배창민은 5월 이후 5경기에서 평균 19.4점으로 더욱 득점력을 끌어올렸다.

 

더구나 한양대와 맞대결에서 21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25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조선대 선수들은 한양대에게 승리한 뒤 배창민을 밟은 세리머니를 하며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만큼 배창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배창민은 1학기 마지막 상대였던 경희대와 경기에서 20 11리바운드를 기록, 두 경기 연속 20-10까지 작성했다. 무엇보다 경희대 센터 박찬호가 출전한데다 경희대의 더블팀 수비까지 뚫고 20점을 채운 것이 돋보였다. 배창민의 득점력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걸 보여준 장면이었다.

 

배창민은 장점인 포스트업뿐 아니라 3점슛까지 가능해 장차 조선대의 득점을 책임지는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배창민은 기록만 놓고 보면 이용우와 함께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손색없다. 다만, 팀 전력이 다른 팀에 비해 너무 약하다. 조선대는 1 9패로 최하위다. 신인상이 팀 성적과 무관하다고 해도 배창민에겐 약점이다. 2학기 때 좀 더 승수를 쌓아야 신인왕 후보로 좀 더 이름이 거론될 수 있다.

 

모든 팀들은 2학기에 6경기를 더 치른다. 배창민은 5월 이후 5경기에서 3번이나 20-10을 작성하는 등 평균 19.4 9.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런 활약을 2학기까지 계속 이어나가며 신인왕 여부를 떠나 배창민의 가치가 더욱 오를 것이다.

 

조선대는 9 7일 성균관대, 12일 명지대와 맞붙는다. 골밑을 듬직하게 지키는 배창민이 2학기에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