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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와 4Q 득점 쟁탈전, 중앙대가 웃었다!
작성일 : 2018-09-04 09:08:19 / 조회수 : 270

 

중앙대가 단국대와 접전 끝에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챙겼다.

 

중앙대는 3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단국대에게 92-86으로 이겼다.

 

문상옥(18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과 강병현(17 4리바운드), 김세창(17 10어시스트 4스틸), 박진철(16 22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기준(15 3점슛 3 4리바운드 4어시스트) 5명이 고르게 득점을 올린 게 승리 비결 중 하나다.

 

단국대에선 권시현이 3점슛 5개 포함 29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18점을 올린 윤원상은 장기인 3점슛 10개를 던져 1개 성공했다. 임현택과 박재민이 14점과 13점씩 기록했음에도 승리를 가져가기에는 2% 부족했다.

 

양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에 들기 위해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승리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드러나듯 1쿼터부터 치열한 승부였다.

 

전반까진 중앙대의 열세였다. 박진철을 앞세워 단국대 센터 김영현을 파울트러블에 몰아넣었지만, 그 이후 단국대의 지역방어에 고전했다. 앞선 가드진이 실책을 종종 범해 속공 실점한 것도 끌려간 원인이었다.

 

실책이란 아쉬움에도 김세창과 이기준이 외곽포 등으로 득점을 올리며 한 번씩 흐름을 탔다. 중앙대 가드들이 단국대 가드들에게 완벽하게 밀리지 않고 전반을 마쳐 후반을 기대케 했다.

 

중앙대는 후반 들어 박진철을 활용하며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영현이 5반칙으로 물러난 뒤에는 단국대의 지역방어를 문상옥의 돌파 등으로 허물며 확실하게 상승세를 탔다.

 

여기에 강병현이 외곽포로 확실하게 달아나는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강병현은 4쿼터에만 12점을 집중시켰다.

 

양팀 모두 각각 5반칙 퇴장이 2명씩 나오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리바운드에서 38-26으로 우위를 잡은 중앙대가 후반 들어 외곽포 부진에 빠진 단국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날 4쿼터에 양팀은 66(중앙대 35점 단국대 31)을 합작했다. 올해 대학농구리그 4쿼터 최다 득점은 고려대가 조선대를 상대로 기록한 35점이었다.

 

중앙대는 4쿼터 최다득점 동률 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더구나 두 팀이 모두 4쿼터에 30점 이상 올린 건 올해 처음이다.

 

양팀은 1승을 위해 마지막 10분이었던 4쿼터에 뜨거운 득점 경쟁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