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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장악한 연세대, 한양대에 대승
작성일 : 2016-05-17 19:27:27 / 조회수 : 751

최준용, 허훈 대학리그 복귀전에서 승리를 만들어 냈다.

 

연세대는 17일 한양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한양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제공권 장악과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워 113-81로 승리했다.

 

대학선발팀으로 이상백배 대회에 참가했던 최준용(201cm, F)과 허훈(181cm, G)은 피로 누적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간을 경기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나란히 18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연세대는 초반부터 에이스 최준용과 허훈을 중심으로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최준용은 과감한 돌파와 3점슛 그리고 속공으로 득점을 만들어 냈고, 허훈도 특유의 돌파력을 앞세운 공격으로 득점지원에 나섰다.

 

골밑에서는 신입생 빅맨 김경원(198cm, C)이 선배들이 만들어 준 득점 기회를 차곡차곡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주도권을 내줬지만 한양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유현준(181cm, G)이 직접 공격에 나서며 3점슛으로 응수해 점수 차를 좁혀갔다.

 

하지만 2쿼터에 승부가 기울었다. 연세대는 과감하게 신입생들을 경기에 투입하며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 차원에 나섰으나 교체 투입된 양재혁(193cm, F)은 리그 초반 보다 한층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공격에 나서 8점을 만들었다.

 

여기다 기존의 최준용과 안영준(196cm, F)도 6점씩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리는데 힘을 보탰다.

 

이들의 고른 활약으로 연세대는 62-36으로 크게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무리 했다.

 

연세대는 후반 저학년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여유를 보였다. 한양대가 이틈을 이용해 유현준을 중심으로 점수 차를 좁히려 했지만 높이 싸움에서 여전히 고전했고, 오히려 역습을 내줘 격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마지막 쿼터, 한양대는 한준영(203cm, C)이 적극적으로 골밑 공격과 단신 가드 김윤환(178cm, G)이 재간 있는 공격을 펼치며 맹공을 퍼부었지만 승부는 이미 끝난 뒤였다.

 

<경기 결과>

연세대 113(32-25, 30-11, 23-19, 28-26)81 한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