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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은 플레이오프 막차 8위 경쟁!
작성일 : 2018-09-16 08:58:28 / 조회수 : 365

 

정규리그 우승과 준우승은 고려대와 연세대의 몫으로 정해졌다. 6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3-4위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플레이오프 막차를 위한 8위 경쟁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각 팀당 10경기씩 소화하며 지난 1학기가 끝났을 때 8위 경쟁은 끝난 듯 했다. 공동 9위 건국대와 명지대가 2학기 들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더구나 이들은 8위 단국대와 맞대결을 남겨놓았다.

 

공동 9위 두 팀은 단국대에게 승차 두 경기 뒤져있다. 건국대와 명지대가 단국대를 잡는 이변을 만든다면 동률을 이룬다. 한 팀만 승리를 거둔다고 해도 현재 분위기를 이어나간다면 끝까지 8위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단국대는 권시현과 윤원상이 이끄는 가드진의 공격력이 뛰어나다. 권시현과 윤원상은 각각 평균 23.1 19.5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박재민이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힘을 실어주고 있어 두 선수의 어깨를 가볍게 한다. 골밑을 책임지는 김영현이 파울 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내는 게 아쉽다.

 

건국대는 지난 3월 부상으로 빠졌던 최형욱이 복귀하자 수비가 살아나며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1학년 이용우가 평균 19.2점으로 득점을 주도하는 가운데 주현우도 팀에 적응해 상승세에 한몫 한다. 서현석이 평균 13.1 10.0리바운드로 분전하고 있지만, 골밑에서 힘이 떨어지는 게 약점이다.

 

명지대는 단국대와 건국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명지대 조성원 감독이 빠른 농구를 추구하며 선수들에게 자신있게 슛을 던질 걸 주문한다. 이걸 또한 선수들이 잘 따른다. 리바운드만 밀리지 않는다면 이변을 만들 여지가 높은 농구를 하는 게 장점이다. 표경도가 부상으로 빠진 대신 이동희가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선전 중이다.

 

8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한양대는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다. 이상현과 박상권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부진의 원인 중 하나.

 

그렇지만, 2학기에 입학한 마산고 에이스였던 벌드수흐가 귀화 절차를 밟고 있다. 벌드수흐가 빠르면 20일 상명대와 경기부터 출전 가능하다. 한양대가 중위권 팀과 많은 경기를 남겨놓아 순위 경쟁에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패를 당했던 조선대는 올해 한양대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앞으로 남은 상대가 만만치 않다.

 

모든 팀이 한 경기씩 남겨놓은 여자 대학부는 사실상 순위가 확정되었다. 수원대는 1, 단국대는 4위를 확정했다. 광주대와 용인대는 현재 6 3패로 동률이지만, 광주대가 득실 편차의 우위를 점하고 있어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대학농구리그는 남자농구 FIBA 월드컵 아시안 지역예선 시리아와 경기가 열리는 17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18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