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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 예감… 올 시즌 달라지는 점은?
작성일 : 2019-03-12 16:19:28 / 조회수 : 201

‘진짜 너를 보여줘’, 올 시즌 대학농구의 슬로건이다. 대학 선수들의 진검승부를 볼 수 있는 날이 어느덧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 시즌 달라지는 점을 체크해봤다.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오는 18일 연세대와 고려대의 맞대결로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개막한다. 정규리그 5년 연속 1위 고려대, 챔피언결정전 3년 연속 제패한 연세대, 이들의 아성 할 도전할 다크호스들의 등장으로 개막전부터 대학농구가 후끈해지는 가운데,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일정에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플레이오프 일정 말이다.

 

 

지난해 남대부 정규리그는 3월 8일 고려대와 중앙대의 개막전으로 시작해 10월 11일, 고려대와 상명대의 경기로 막을 내렸다. 이후 8강 플레이오프는 11월 5일에 시작해 3전 2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이 11월 20일, 연세대의 2승으로 막을 내렸다.

 

 

여대부는 3월 9일 광주대와 용인대의 개막전 팁오프로 10월 8일, 단국대와 용인대가 최종전을 치르면서 정규리그 일정을 마쳤다. 이후 11월 9일부터 4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해 11월 17일,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끝으로 수원대가 첫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일정 사이에 남대부는 약 20일, 여대부는 한 달 정도 텀이 있었던 가운데, 올 시즌, 이 기간은 유지되지만, 남대부는 ‘직행’이 없어졌다. 정규리그 1,2위를 거뒀을 때 4강 직행 제도를 도입했지만, 올 시즌에는 상위 8개 팀이 모두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또한 지난 시즌까지 3전 2선승제로 진행된 챔피언결정전이 단판제로 열린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정규리그 1,2위는 4강에 선착, 3,4위는 6강에 먼저 올라 5~8위 팀의 8강 플레이오프 결과를 기다리는 형태였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는 그렇지 않다. 8강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모든 토너먼트 경기가 단판 승부로 이뤄지며, 8강에서 1위와 8위, 2위와 7위가 만나게 된다. 리그 흥행을 위한 변모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오랫동안 이어진 몇몇 팀의 ‘독주’가 아닌 춘추전국시대를 열기 위함이기도 하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성균관대, 경희대, 중앙대 등이 탄탄한 라인업을 구성하면서 최근 몇 년간 챔피언결정전의 주인공이었던 연세대, 고려대의 타이틀 독점을 막아설 수 있을지가 2019시즌의 관건이다. 단국대, 동국대, 상명대까지 가세한 허리 싸움도 치열할 전망이다.

 

 

한편, 여대부는 참가팀에 변화가 생겼다. 애초 8개 팀(광주대, 단국대, 용인대, 수원대, 부산대, 한림 성심대, 극동대, 전주비전대)이 참가할 계획이었지만, 전주비전대와 극동대가 불참을 선언했다. 전주비전대는 동계 훈련에서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장기 레이스가 힘들다고 판단했고, 극동대 역시 신입생 영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불참 선언을 했다. 대신 2017년 종별선수권대회 우승, 2017년 전국체전에서 준우승을 일군 바 있는 부산대가 합류, 총 6개 팀이 참가한다.

 

새로운 흥행이 예상되는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대학농구연맹에서는 올 시즌 각 학교별 동아리, 서포터즈를 리그 운영에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