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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4Q 대공세 속 성균관대 꺾고 3연승 행진
작성일 : 2019-03-29 19:06:09 / 조회수 : 315
연세대가 디펜딩 챔피언다운 뒷심을 발휘했다.

연세대는 29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85-65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지만, 4쿼터부터 대대적으로 압박을 가하며 성균관대의 도전을 이겨냈다.

연세대는 김무성의 공격력과 신승민의 리바운드로 귀중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성균관대는 승부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대어를 낚는 데 실패했다.

강한 압박수비와 빠른 공수전환을 내세운 연세대와 성균관대의 1쿼터. 초반 주도권은 박지원과 김무성을 앞세운 연세대의 차지였다. 성균관대 역시 연세대의 대량 실책을 유도하며 쉬운 득점을 생산해냈다. 조은후의 재치 있는 득점이 연달아 성공하며 20-18 근소한 우세를 가져왔다. 

성균관대의 압박 수비 및 속공은 연세대를 완전히 압도했다. 이윤수가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지만, 박준은과 조은후, 양준우가 차례로 득점을 해내며 리드를 이어갔다. 연세대는 양재혁의 3점슛을 제외, 4분여간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다.

2쿼터 중반, 연세대의 대대적인 반격이 시작됐다. 이정현과 박지원의 스피드를 살렸고 김무성이 성균관대의 수비를 허물었다. 성균관대는 이윤수의 높이를 살리며 균형을 맞췄다. 전반은 연세대의 44-41 리드로 마무리됐지만, 분위기는 팽팽했다.

쫓고 쫓기는 승부가 계속된 3쿼터, 성균관대는 신입생 송동훈의 활약으로 50-50 다시 동점을 만들어냈다. 박준은과 함께 3개의 3점포를 가동하며 연세대를 주춤하게 만든 것이다. 연세대는 앞선의 스피드를 활용해 리드를 계속 가져갈 수 있었다. 하지만 크게 달아날 수는 없었다.

이정현의 파울 트러블, 성균관대의 거침 없는 돌파는 경기 양상을 순식간에 뒤바꿨다. 신승민이 분전했지만, 이윤수가 버틴 성균관대가 조금씩 분위기를 지배했다. 3쿼터 후반부터 다시 연세대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신승민의 악착같은 리바운드 참여, 김무성의 화끈한 3점포가 더해지면서 3쿼터를 66-59로 마무리했다.

연세대는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 힘을 지니고 있었다. 부진했던 이정현이 4쿼터 초반을 지배하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성균관대는 김수환의 3점슛으로 재추격에 나섰지만, 마무리의 아쉬움을 느끼며 추격하지 못했다.

여유를 보인 연세대는 고른 선수 기용을 통해 승리를 자신했다. 성균관대는 빠른 공격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 끝내 연세대가 성균관대를 꺾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결과>
연세대 85(18-20, 26-21, 22-18, 19-6)65 성균관대

<주요 선수 기록>
연세대
김무성 20득점 3리바운드
이정현 21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신승민 11득점 11리바운드
김경원 12득점 16리바운드

성균관대
이윤수 11득점 10리바운드
양준우 1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조은후 10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