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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편대 폭발 건국대, 한양대 꺾고 시즌 첫 승
작성일 : 2019-04-08 19:32:30 / 조회수 : 277
건국대가 주축 선수들의 화끈한 득점력에 힘입어 3전 4기, 올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건국대는 8일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81-77로 승리했다. 개막 3연패에 빠졌던 건국대는 한양대의 맹추격을 따돌리며 값진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반면 한양대는 직전 경기 성균관대전 패배 포함 2연패에 빠졌다.

이날 주축 선수로 이뤄진 삼각편대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주장 최진광이 2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신입생 때부터 듀오로 돋보였던 주현우(24득점 16리바운드)와 이용우(21득점 5어시스트, 3점슛 5개)까지 합세하며 한양대의 기세를 꺾었다. 한양대는 벌드수흐(21득점)를 필두로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건국대보다 많았던 턴오버(10-7)에 막판 추격세에서 발이 묶였다.

초반 기세는 한양대가 조금 앞섰다. 건국대는 본래대로 최진광, 주현우, 이용우가 고르게 득점에 나선 사이 한양대는 박상권이 선발로 나서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다. 벌드수흐도 6점을 보태 그 뒤를 든든하게 했다. 주현우 외에 마땅한 장신선수가 없는 건국대의 약점을 파고들어 한양대는 리바운드 우위도 조금씩 점했다.

한양대가 24-19로 앞서며 시작된 2쿼터, 화력 맞대응으로 나선 건국대가 격차를 좁혀왔다. 주축 세 명의 득점은 꾸준했고, 남진식이 알토란같은 6점을 보태면서 거리를 좁히는데 힘을 더했다. 한양대는 벌드수흐가 2쿼터 11득점으로 공격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팀 전체적으로 떨어졌던 3점슛 성공률이 아쉬웠다. 덕분에 전반은 건국대가 41-43까지 바짝 쫓아간 채 끝이 났다.

후반 들어 건국대는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내외곽으로 건국대의 득점이 불을 뿜었다. 페인트존에서는 주현우가, 앞선에서는 최진광이 직접 공격을 책임지며 18점을 합작했다. 한양대는 이승우, 김형준까지 가세해 고른 득점 루트로 맞대응했지만, 정확도가 높았던 이용우의 3점슛을 막아내지 못했다. 

건국대는 결국 62-60으로 두 점을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희망이 남았던 만큼 한양대도 무려 6명이나 득점에 가담해 승리 사냥에 나섰지만, 건국대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치열했던 승부는 결국 턴오버, 그리고 자유투에서 갈렸다. 특히 자유투 성공률이 74%-45%로 극명한 차이를 보이면서 한양대는 막판 추격의 실마리를 놓쳤다. 건국대는 리바운드(37-43) 싸움은 소폭 밀렸지만, 주현우가 이날 13개의 자유투를 얻어내 8개를 성공,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선보였다. 결국 건국대가 홈에서 시즌 첫 축포를 쏘아 올렸다.

양 팀은 시즌 1승 3패로 나란히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첫 승을 건국대는 오는 24일 연세대와의 홈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하며, 한양대는 같은 날 경희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나선다.

<경기 결과>
건국대 81(19-24, 22-19, 21-17, 19-17)77 한양대

<주요 선수 기록>
건국대 
주현우 24득점 16리바운드
최진광 2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이용우 21득점(3점슛 5개) 1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한양대
벌드수흐 21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
이승우 14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
박상권 12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