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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성균관대에 대역전극으로 4연승 및 단독 1위
작성일 : 2019-04-11 20:04:01 / 조회수 : 343
대역전 시나리오가 쓰여졌다.

경희대는 11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75-74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밀렸던 경희대는 마지막 순간, 이사성의 결정적인 자유투 유도 및 정민혁의 결승 자유투로 승리를 가져왔다.

경희대는 권혁준과 김준환, 최재화가 힘을 발휘하며 성균관대의 벽을 깼다. 성균관대는 이윤기의 크레이지 모드에도 아쉬운 패배를 맛보게 됐다.

성균관대는 양준우, 이재우, 이윤기, 박준은, 이윤수를, 경희대는 김동준, 권혁준, 김준환, 이용기, 박찬호를 선발로 내세웠다.

스피드와 스피드의 정면 승부가 펼쳐진 1쿼터였다. 성균관대와 경희대 모두 빠른 공수전환, 압박 수비를 이용해 속도감 있는 농구를 선보였다. 세기에서 앞선 건 성균관대. 경희대가 잦은 실책을 저지르며 자멸했고, 15득점을 기록한 이윤기의 엄청난 화력쇼가 펼쳐지면서 22-15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경희대의 3가드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성균관대의 끊임없는 전면강압수비에 힘을 잃으며 주도권을 되찾지 못했다. 성균관대는 이윤기의 계속된 활약, 조은후의 재치 있는 플레이가 빛나며 2쿼터 역시 리드를 이어갔다.

성균관대 역시 스몰 라인업으로 경희대를 공략했다. 경희대는 박찬호, 이사성을 동시 투입했지만, 높이의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성균관대 역시 빠른 템포의 경기 흐름을 정상적으로 유지하지 못했다. 오히려 경희대에 계속된 역습을 허용하며 역전 위기까지 몰렸다. 39-37로 전반을 마무리했지만, 위기는 계속됐다.

후반부터 시작된 성균관대의 파상공세, 그 중심에는 빠른 인 앤 아웃이 있었다. 이윤수를 컨트롤타워로 세우며 박준은과 양준우의 외곽포를 만들어냈다. 경희대가 주춤한 사이 54-42로 점수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더블 포스트를 다시 세운 경희대는 안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권혁준이 모두 마무리했다. 하지만 박찬호와 이사성의 트윈 타워 효과를 100% 살리지 못하면서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하나, 성균관대 역시 좋은 분위기를 쉽게 유지할 수 없었다. 경희대의 앞선이 살아나면서 추격을 허용한 것. 성균관대는 64-60으로 앞섰지만, 경기는 여전히 팽팽하게 흘러갔다.

부진하던 이윤수의 부활은 승부처 싸움에서 성균관대의 우위를 가져왔다. 박준은까지 살아나며 4쿼터 중반, 72-66 다시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 경희대는 박찬호가 힘을 쓰지 못하며 역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최재화의 3점포는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충분했다. 이사성의 골밑 득점까지 더한 경희대는 70-72 턱밑까지 쫓았다. 김준환의 앤드원까지 곁들여지며 73-72, 승부는 뒤집혔다.

공격자 파울을 주고받은 4쿼터 막판, 성균관대는 박준은의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와 파울 유도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하지만 4.9초를 남긴 순간, 이사성이 파울을 얻어내며 이윤수의 파울 아웃을 유도했다. 더불어 정민혁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성균관대의 마지막 공격 역시 공격자 파울로 마무리되며 결국 경희대가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경기결과>
경희대 75 (15-22, 22-17, 23-25, 15-10) 74 성균관대

경희대
김준환 21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권혁준 16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최재화 13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성균관대
이윤기 2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이윤수 12득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양준우 9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