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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달콤한 이상백배 브레이크, 남대부 12개 팀의 일정은?
작성일 : 2019-05-16 15:03:00 / 조회수 : 274
쉴 틈 없이 달린 대학농구 남대부 12개 팀이 이상백배 브레이크를 맞이한다.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는 지난 10일 명지대와 단국대의 경기를 끝으로 이상백배 브레이크에 접어들었다. 제42회 이상백배 한일 대학선발농구대회는 오는 17일부터 19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며 남대부는 22일까지 휴식을 취한다.

재정비를 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 과연 남대부 12개 팀의 계획은 어떻게 마련됐을까. 연습경기부터 자체 훈련, 재활 등 다양한 소식이 찾아왔다.

-연세대(7승 1패/1위)
14일 홍대부고와 연습경기를 마친 연세대는 이상백배 브레이크 기간 동안 자체 훈련으로 잔여 일정을 소화한다. 김경원과 박지원, 이정현, 신승민 등 무려 4명이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연습경기보다는 재정비에 중심을 둔 모습이다. 지난 경희대 전부터 복귀한 한승희를 끝으로 연세대의 전력은 드디어 100%가 됐다. 이정석 코치는 물론 15일 은퇴가 결정된 이광재 역시 연세대의 코치로 선임되어 후배들을 돕고 있다. 은희석 감독은 16일 대회 관전차 일본으로 향한다.

-경희대(6승 1패/2위)
브레이크 전까지 호성적을 거둔 경희대는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하려 한다. 아직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김민창과 이진엽, 손영진 등 무릎 부상자들 역시 이 기간을 틈타 재활 속도를 올릴 예정이다. 6월 5일부터 11일에는 지난해에도 참가한 마카오 국제초청농구대회에 참가한다. 지난해 경희대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단국대(5승 1패/3위)
중위권 전력이라 평가받던 단국대의 기세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동계훈련 당시 윤원상, 박재민 등 핵심 자원들의 부상으로 어려운 행보가 예상됐지만, 성공적으로 복귀하면서 앞으로의 일정이 더욱 기대되는 팀이다. 석승호 감독이 이상백배 대회에 방문하는 가운데 황성인 코치가 남아 브레이크 기간 동안 선수단을 지휘할 계획이다.

-고려대(6승 2패/4위)
예상치 못한 부진, 그러나 고려대는 조금씩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재정비가 필요한 때 맞이한 이상백배 브레이크는 고려대에게 있어 귀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 고등학교 팀과 연습경기 일정을 짜고 있는 현재, 무릎 통증을 느낀 박민우를 제외하면 선수단 모두 건강하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박정현 역시 좋은 기량을 뽐내며 중심을 지키고 있다. 

-동국대(4승 3패/5위)
중위권의 강자 동국대는 이상백배 브레이크 기간 동안 자체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조우성과 이광진이 무릎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고, 곧 복귀를 앞두고 있다.

-성균관대(4승 3패/5위)
기대와는 달리 중위권에 머무른 성균관대 역시 이상백배 브레이크는 귀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 양준우와 이재우가 발목 부상을 당했지만, 브레이크 이후 경기부터는 출전이 가능한 수준이다. 이윤수와 박준은이 대표팀에 차출된 현재, 성균관대는 별다른 연습경기 없이 자체 훈련으로 일정을 진행한다. 김상준 감독은 이상백배 대회 관전을 위해 떠나며 이상열, 홍성헌 코치가 메꾼다.

-상명대(3승 4패/7위)
대학 3x3 챔피언 상명대는 이상백배 브레이크가 너무도 반갑다. 여의치 않은 사정 탓에 주전들의 체력 문제가 심각했고, 브레이크는 곧 휴식의 시간이 됐다. 고승진 코치가 이상백배 대표팀의 코치로 선임되며 브레이크 기간은 이상윤 감독의 지휘 아래 자체 훈련을 하고 있다. 무리한 훈련보다는 체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명지대(2승 4패/8위)
시즌 초반, 식중독 사태로 고생한 명지대는 드디어 100% 컨디션을 되찾았다. 이도헌, 한정도 등 저학년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이번 시즌 역시 ‘조성원 매직’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상백배 브레이크 동안은 자체 훈련을 소화할 예정. 조성원 감독은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동기부여를 심어주고 있다.

-한양대(2승 5패/9위)
한양대는 이상백배 브레이크를 알차게 보낼 예정이다. 17일 명지고, 19일 광신정산고, 21일 경복고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할 계획이다. 휴식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 간단한 훈련만 소화한 한양대는 선수들의 자발적인 훈련으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으며 24일 연세대 전을 시작으로 다시 전반기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중앙대(2승 5패/9위)
극심한 부진을 겪은 중앙대에 있어 이상백배 브레이크는 재정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 양형석 감독 역시 브레이크 동안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강조했다고. 선수들 면면을 살펴보면 기술적으로 떨어지는 이는 없다고 판단했다. 핵심 전력인 박진철은 아직 복귀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 선수 본인의 복귀 의사는 강하지만, 양형석 감독은 100%가 됐을 때 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건국대(1승 6패/11위)
전태현, 봉상엽, 고성빈, 이상헌 등 건국대는 부상에 울고 있다. 자체적인 5대5 훈련도 불가능할 정도로 힘든 상황에서 모교 출신 프로 선수들이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한때 건국대를 강팀으로 이끌었던 김진유와 장문호가 충주캠퍼스에서 같이 합숙한다는 것이다. 빅맨 주현우의 스파링 파트너가 없었던 건국대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

-조선대(7패/12위)
이민현 감독이 물러난 조선대는 강양현 신임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다. 14일부터 공식 훈련을 시작했고, 또 한 번의 ‘강양현 매직’을 꿈꾸고 있다. 당장 많은 것을 바꿀 수는 없을 터. 양현 감독과 조선대는 기본 훈련에 충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