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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29점’ 동국대, 상명대 잡고 또 2연승
작성일 : 2019-06-04 06:20:56 / 조회수 : 217
동국대가 김종호의 활약으로 난적 상명대를 꺾고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달렸다. 

동국대는 3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 맞대결에서 78-75로 이겼다. 동국대는 시즌 초반 2연승을 달리며 3승 1패로 상승세를 탔으나, 곧바로 2연패를 당해 중위권으로 처졌다. 이날 다시 2연승을 기록하며 6승 4패로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3연승의 기회를 놓친 상명대는 5승 5패, 7위로 떨어졌다. 

김종호는 3점슛 5개 포함 29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김승협은 16점 10어시스트(4리바운드 3스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민석은 11점(3리바운드)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이광진(5점 2블록)과 조우성(7점)은 각각 10리바운드를 잡았다. 

곽동기(12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최진혁(6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은 28점과 2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없어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전성환(10점 2어시스트)은 야투성공률 18%(3/17)로 부진했고, 곽정훈(7점 13리바운드)은 3점슛 8개를 모두 놓쳤다. 

양팀은 이번 맞대결을 끝으로 같은 조(고려대, 단국대, 명지대, 조선대)끼리 두 차례씩 맞붙는 2라운드를 마친다. 상대적으로 강팀이 몰린 다른 조(연세대, 성균관대, 경희대, 중앙대, 건국대, 한양대)와 6경기를 남겨놓는다. 이날 이겨야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다른 경기보다 더 승리를 바라며 경기에 나섰다. 

박빙의 승부였다. 1쿼터 막판까지 끌려가던 동국대는 17-16으로 역전하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양팀 모두 2쿼터 초반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려 야투보다 자유투를 많이 던졌다. 동국대는 이민석과 김종호의 3점슛 덕분에 36-34로 전반을 마쳤다. 

동국대는 전반까지 8개나 범한 실책이 많았던 게 흠이었다. 3쿼터에 실책 딱 1개로 줄인 동국대는 김승협의 활약으로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김승협은 3쿼터에만 10점 4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했다. 

61-56으로 4쿼터를 시작한 동국대는 김종호의 자유투 3개와 김승협의 점퍼로 66-56, 10점 차이로 달아났다. 동국대가 쉽게 승리에 다가서는 듯 했다. 

그렇지만, 홈에서 무기력하게 지지 않으려는 상명대의 저항에 부딪혔다. 최진혁에게 연속 3점슛을 얻어맞은 뒤 곽동기에게도 3점슛을 내줘 68-68, 동점을 허용했다. 

동국대는 조우성이 침착하게 자유투를 연이어 성공한데다 이승협의 점퍼 등으로 38.1초를 남기고 76-70으로 달아났다. 상명대가 최진혁의 3점슛과 전성환의 돌파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동국대는 김종호와 이광진의 자유투로 승리에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