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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한양대 대파하며 4연승 질주
작성일 : 2019-06-07 20:04:38 / 조회수 : 244
중앙대가 안방에서 대승을 거두며 쾌조의 4연승을 달렸다. 중앙대는 7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89-71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부터 분위기를 휘어잡아 4연승을 달린 중앙대는 시즌 5승(5패)을 거두며 상명대와 공동 7위에 올랐다. 반면, 한양대는 직전 경기 경희대 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9위(3승 7패)에 머물렀다.

박진철이 17득점 9리바운드로 기선제압을 이끈 가운데, 문상옥(1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과 박태준(12득점 4리바운드)까지 활약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이날 중앙대는 엔트리에 등록되 12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에 성공하면서 여유있게 승리를 따냈다. 반면, 한양대는 박상권(15득점 3리바운드), 오재현(13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지만, 벌드수흐의 3점슛이 14.3%(1/7)로 차갑게 식었고 세 명이나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추격세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경기 시작부터 중앙대가 전세를 완전히 장악했다. 박진철의 연속 득점으로 포문을 연 중앙대는 문상옥의 자유투, 박태준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13-2로 앞섰다. 박상권의 속공으로 첫 득점을 올린 한양대는 저조한 야투율에 리바운드도 밀리면서 득점이 쉽지 않았다. 그 틈을 타 중앙대는 문상옥과 박태준이 나란히 골밑돌파에 성공, 이진석까지 공격에 가담했다. 1쿼터 막판 김세창의 3점슛도 꽂힌 중앙대는 28-4로 크게 리드를 잡았다. 

1쿼터 야투율 12%에 그쳤던 한양대는 송수현이 2쿼터 시작과 함께 득점을 책임졌다. 김민진도 3점슛에 이어 파울 자유투까지 더해 4점 플레이로 힘을 냈다. 벌드수흐도 미드레인지 슛으로 점수를 더한 가운데, 중앙대도 마냥 추격을 허용하진 않았다. 여유있는 리드에 벤치 멤버를 대거 기용한 중앙대는 이기준, 성광민, 선상혁까지 득점에 성공하면서 격차를 유지했다. 쿼터 후반 성광민의 앤드원, 이준희의 자유투 2득점까지 더해진 중앙대가 48-22로 여전히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기세는 더욱 기울어졌다. 쿼터 초반 소강상태 이후 한양대가 재추격에 나섰지만, 높이에서 힘을 더하던 이상현이 3쿼터 중반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주춤했다. 그 사이 중앙대는 박태준이 연달아 속공을 완성시키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어느새 30점 내외까지 벌어진 격차. 한양대는 이승우, 오재현까지 힘을 냈지만, 중앙대도 김세창, 문상옥이 주축의 역할을 다해내면서 틈을 주지 않았다.

68-40으로 중앙대가 승기를 굳히면서 시작된 4쿼터.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중앙대가 4쿼터에는 벤치 멤버 활용도를 더욱 높이 가운데, 한양대도 부지런히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그 추격을 이끌던 주장 박상권이 경기 5분을 남기고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면서 추격의 원동력을 잃었다. 1분여가 흐른 뒤에는 송수현마저 코트를 물러나면서 중앙대는 사실상 승부를 확정지었다. 

결국 이변은 없었다. 벌드수흐가 경기 2분여를 남기고 비로소 자신의 첫 3점슛을 터뜨렸지만, 20점(63-83)의 격차를 뒤집기엔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이내 중앙대가 남은 시간도 충분하게 버텨내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결과>
중앙대 89(28-4, 20-18, 20-18, 21-31)71 한양대

중앙대
박진철 17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2블록
문상옥 1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1블록
박태준 12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한양대
박상권 15득점 3리바운드 1스틸 1블록
오재현 13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벌드수흐 12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