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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단국대 대파하고 공동 1위로 전반기 마감
작성일 : 2019-06-13 21:08:03 / 조회수 : 265
2-3위 간의 맞대결은 연세대의 선두 탈환으로 끝이 났다.  

연세대는 13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85-6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연세대는 3위 단국대와의 승차를 벌렸고, 10승 2패로 고려대와 공동 1위를 이루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4명의 선수(한승희, 양재혁, 이정현, 박지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연세대는 이날 리바운드 우위(50-40)는 물론 스틸(9-2)과 블록(6-2)까지 압도하며 공수 양면에서 완승을 거뒀다. 반면, 단국대는 윤원상(18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김태호(19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끝까지 분투했지만,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선 제압은 연세대의 몫이었다. 김경원의 득점으로 시작한 연세대는 한승희의 외곽슛과 박지원의 연속 돌파로 13-6으로 앞섰다. 단국대는 윤원상의 빠른 발과 정확한 공격으로 추격했지만, 실책과 파울에 발목을 붙잡혔다. 단국대로서는 김영현이 1쿼터에만 3개의 파울로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한 점도 뼈아팠다.

반면 이정현과 박지원의 좋은 호흡에 이어 양재혁이 연속 득점을 올린 연세대는 속공 찬스까지 톡톡히 살리면서 27-14, 초반부터 두 자릿수 리드를 만들며 1쿼터를 마쳤다.

단국대도 2쿼터 반격에 나섰다. 김태호가 속공 득점을 올린데 이어 블록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박재민과 조재우가 득점을 더하며 거들었다. 그러나 연세대는 틈을 내주지 않았다. 박지원의 돌파와 양재혁, 이정현으로 이어지는 3점포로 더 멀리 달아났다. 연세대는 신승민까지 연속 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48-31로 연세대가 앞서며 시작된 후반전. 3쿼터에도 경기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양재혁과 한승희가 내외곽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상대의 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로도 득점을 쌓았다. 단국대는 김태호가 6점을 연달아 올렸지만, 윤원상은 물론 팀 전체가 외곽슛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더욱 뒤쳐졌다. 

연세대는 67-45로 더욱 여유있게 앞서며 4쿼터를 맞이했다.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김태호가 4쿼터에도 분전을 이어갔지만, 여전히 제공권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일찍이 승기를 잡은 연세대는 저학년들까지 대거 투입하며 남은 시간을 버텨냈다. 결국 연세대가 홈에서 승리를 챙기며 공동 1위로 여름방학을 맞이했다.

<경기 결과> 
연세대 85(27-14, 21-17, 19-14, 18-22)67 단국대 

연세대 
한승희 16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 
양재혁 15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이정현 14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단국대 
김태호 19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윤원상 18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박재민 10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