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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배] 제공권 장악 연세대, 동국대 제압
작성일 : 2019-08-13 21:53:21 / 조회수 : 243
제공권 대결(57-28)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연세대가 동국대를 제압했다.

 

연세대는 13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C조 예선 첫 경기서 99-72로 동국대를 꺾었다. 한승희(18점 13리바운드)와 김경원(12점 10리바운드 3스틸 2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신승민(17점 7리바운드 2스틸), 김무성(13점), 박지원(11점)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

 

동국대는 무릎 부상을 당한 조우성의 결장이 크게 느껴졌다. 유 진(17점 7리바운드 3점슛 4개)과 이광진(13점 4리바운드 2스틸)이 분전했으나, 높이 열세를 극복하진 못했다. 동국대는 1쿼터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쳤으나, 이후 완전히 흐름을 내주며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연세대는 경기 초반 김경원(198cm, C)과 김무성(185cm, G)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이들은 전반에 13점을 몰아쳤다. 김경원은 1쿼터 야투율 100%(3/3)를 기록했다. 골밑에선 한승희(197cm, F,C)가 돋보였다. 홀로 5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제공권 단속에 힘썼다.

 

동국대는 화끈한 외곽포로 맞대응했다. 뉴 페이스 유 진(195cm, F)이 3점슛 3방을 터트렸고, 김종호(186cm, G)와 이광진(193cm, F)도 외곽포를 가동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1쿼터 팽팽한 승부를 펼쳤던 연세대는 2쿼터 제공권을 장악하며 격차를 벌렸다. 신승민(196cm, F,C)이 2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고, 이정현(188cm, G)도 4점으로 거들었다. 이들의 활약으로 연세대는 38-29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반면 동국대는 김종호와 이광진이 대부분의 팀 득점을 책임졌으나 높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후반 들어 승부가 완전히 연세대쪽으로 기울었다. 다양한 공격 루트로 기세를 이어간 연세대는 프레스 수비와 골밑 우위를 앞세워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포스트에서 한승희의 몸놀림이 눈부셨다. 자신감 넘치는 움직임으로 매치업상 우세를 점한 한승희는 페인트 존 부근에서 정확한 야투를 자랑했다. 한승희는 후반에만 14점을 퍼부으며 맹폭했다. 경기 막판 승기를 굳힌 연세대는 벤치 멤버들까지 골 맛을 보며 웃었다.

 

동국대 역시 화력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야투 적중률이 저조했고, 수비에서 많은 허점을 노출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결과>
연세대 99(18-17, 20-12, 29-23, 32-20)72 동국대
연세대

한승희 18점 13리바운드
신승민 17점 7리바운드 2스틸 3점슛 2개
김무성 13점 4어시스트 3점슛 3개 

 

동국대
유  진 17점 7리바운드 3점슛 3개
이광진 13점 4리바운드 2스틸
김종호 11점 4어시스트 3점슛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