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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MBC배] 고비 이겨낸 연세대, 접전 끝에 한양대 제압
작성일 : 2019-08-15 21:50:59 / 조회수 : 230
고비를 이겨낸 연세대가 접전 끝에 힙겹게 한양대를 제압했다.

 

연세대는 15일 상주 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C조 예선전에서 한양대에 84-77로 승리했다. 이정현(2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4개)과 한승희(18점 9리바운드로)가 팀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김경원도 10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에 힘을 실었다.

 

승리한 연세대는 2승째를 기록하며 상명대와 함께 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세대는 17일 상명대와 조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한양대는 박상권(26점 8리바운드 3점슛 4개)과 송수현(1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으로 마지막까지 승리를 향한 사투를 벌였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씁쓸함을 남겼다. 2패째를 떠안은 한양대는 결선 토너먼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 박빙의 승부가 전개됐다. 연세대는 한승희(197cm, F,C)를 공격 선봉에 내세웠다. 한승희는 적극적인 골밑 공략으로 9점을 몰아쳤다. 그러자 한양대는 박상권(194cm, F)이 팀 공격을 주도했다. 박상권은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10점을 퍼부었다.

 

치열한 공방전은 계속 됐다. 연세대는 상대의 3-2 존 디펜스 깨는 법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팀플레이로 한양대의 지역방어를 파훼한 연세대는 박지원과 이정현이 상대 수비를 흔들어 놓았다. 한양대는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포를 가동한 박상권과 히시계 벌드수흐(189cm, F)를 공격 선봉에 내세우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막판 한승희의 자유투 득점으로 연세대는 39-33으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한양대는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이승우의 외곽포에 이어 박상권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41-39)에 성공했다. 그러나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재차 연세대에 리드를 헌납했다. 연세대는 4개의 실책을 속출하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었고, 양재혁과 김경원이 골밑에서 힘을 내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4쿼터 역시 접전의 연속이었다. 한양대는 송수현의 연속 9득점으로 연세대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송수현은 홀로 속공 3개를 이끌며 상대를 괴롭혔다. 연세대는 곧바로 김무성과 이정현이 중요할 때 한 방을 터트리며 한숨 돌렸다.

 

그러나 한양대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의 끈을 놓지 않았다. 경기 막판까지 한양대는 이승우와 박상권이 골 맛을 보며 끝까지 추격에 나섰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울었다.

 

반면 연세대는 경기 종료 직전 한승희가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고비를 이겨냈고 그대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결과>
*주요 선수 기록*
(2승) 연세대 84(19-18, 20-15, 17-19, 28-25)77 한양대 (2패)
연세대

이정현 2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4개
한승희 18점 9리바운드
박지원 11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경원 10점 15리바운드

 

한양대
박상권 26점 8리바운드 3점슛 4개
송수현 1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이승우 11점 4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