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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MBC배] '4Q 31P' 용인대, 전주비전대에 뒤집기쇼… 수원대는 연승 챙겨
작성일 : 2019-08-19 08:06:34 / 조회수 : 216

용인대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MBC배 첫 승을 신고했다.

용인대는 18일 상주실내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여대부 전주비전대와의 경기에서 71-59로 이겼다. 김수진(27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더불어 김해지(21득점 18리바운드), 최선화(9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 용인대는 막판 4쿼터 짜릿한 역전승과 마주했다.

전주비전대는 전반까지만 해도 타이트한 수비를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갔지만, 후반 들어 슛 성공률이 급격하게 떨어져 패배를 떠안았다. 전반 46득점을 기록한 반면 후반에는 13득점에 그쳤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득점을 퍼부었다. 리드는 전주비전대가 가져갔다. 임은빈과 정아연이 1쿼터에만 10점씩을 퍼부었고, 리바운드에서는 7-12로 밀렸지만, 슛 성공률을 높이면서 31-17로 치고 나갔다. 용인대로서는 실책이 분위기를 넘겨준 원인. 전반에만 9개를 저지른 가운데 2쿼터에도 9개를 더해 분위기를 좀처럼 끌고 오지 못했다.

2쿼터 전주비전대는 1쿼터만큼 화력이 뜨겁진 못했지만, 임수빈과 정아연이 타이트한 수비 이후 속공 전개에 가세하며 전반전 43-27, 리드를 지켜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경기 양상이 뒤집혔다. 용인대가 김해지에 이어 4쿼터 김수진의 신들린 듯한 활약으로 분위기를 뒤집은 것. 막판 김수진은 15점을 몰아넣었고, 최선화도 3점포에서 힘을 보태며 용인대는 MBC배에서 짜릿한 첫 승을 챙겼다. 후반 용인대의 득점은 41점, 반면 전주비전대는 13점으로 전반은 전주비전대가 웃었지만, 후반 들어서는 뒤집기 쇼를 펼친 용인대가 환호한 경기가 됐다.

앞서 열린 수원대와 극동대의 경기에서는 92-63로 수원대가 이겼다. 수원대는 전날 첫 경기에서 용인대를 꺾고, 이날 극동대에게도 승리하며 E조 1위로 올라섰다. 김효진(24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박민주(22득점 9어시스트)가 원투펀치 활약을 펼친 가운데 김지원(16득점), 최윤선(14득점)이 날개를 단 것이 승인. 극동대는 또 다시 5명의 선수들로 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농구를 시작한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민경희도 MBC배 첫 득점을 터뜨렸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며 2패를 떠안았다. 김수현의 30-10도 빛이 바랬다.

1쿼터를 19-10으로 앞서며 마친 수원대는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기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박민주가 득점 시동을 걸었고, 최윤선의 3점포도 거들었다. 3쿼터에는 다시 김효진이 득점력을 뽐내며 수원대가 사실상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극동대는 외곽에서는 이성주의 활약으로 어느 정도 대등하게 맞섰지만, 골밑에서 완전히 밀려버린 것이 아쉬웠다. 30-51, 리바운드에서 뒤진 극동대는 서나은까지 힘을 보탰지만, 끝내 추격에 그치고 말았다.

이명관이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이탈한 단국대는 한선영(22득점 6리바운드 4스틸)과 윤지수(13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한림성심대를 55-45로 꺾었다. 6명만이 출전한 한림성심대는 박은혜가 18득점에 성공했지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것은 그뿐이었다. 

경기 초반 한선영이 맹폭하며 1쿼터부터 달아다기 시작한 단국대. 윤지수의 활약까지 더해져 1쿼터를 31-10으로 앞서갔다. 덕분에 2쿼터부터는 선수 기용을 고르게 가져가며 여유있게 풀어갔고, 12명 전원이 코트를 밟았다. 

기세를 빼앗긴 한림성심대는 후반 들어 박은혜가 15득점을 챙기며 분전했지만, 단국대의 물량공세에 당해내질 못했다.

 

<경기결과>
용인대 71(20-33, 7-13, 13-3, 31-10)59 전주비전대
수원대 92(19-10, 28-12, 26-22, 19-19)63 극동대
단국대 55(31-10, 9-6, 10-10, 5-19)45 한림성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