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상주실내체육관 신관과 구관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고려대(남대 1부), 부산대(여대부), 목포대(남대 2부)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남대부와 여대부 모두 이변이 연출되며 여느 대회보다 더 큰 재미를 자랑했다.

모든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고려대 박정현과 부산대 이주영이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지도자상은 고려대 주희정 감독 대행과 부산대 이준호 감독에게 돌아갔다. 주희정 감독 대행은 부임하자마자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고려대의 2연패를 지휘했고, 부산대 이준호 감독 역시 MBC배 첫 출전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개인상 부문은 중앙대가 싹쓸이했다. 오랜만에 팀을 결승 진출로 이끈 문상옥은 득점상을 수상했고, 야전사령관 김세창은 어시스트상을 품에 안았다. 대회 기간 내내 중앙대의 골밑을 든든히 지킨 박진철은 리바운드상을 차지했고, 김세창과 함께 앞선에서 활력을 불어넣었던 박태준은 수비상을 손에 넣었다.

*시상내역*
우승: 고려대, 목포대, 부산대
준우승: 중앙대, 울산대, 용인대
지도자상: 주희정(고려대), 이준호(부산대)
최우수선수상: 박정현(고려대), 이주영(부산대)
우수선수상: 문상옥(중앙대), 김해지(용인대)
미기상: 박찬호(경희대), 김지원(수원대)
감투상: 이윤수(성균관대), 박세원(단국대)
득점상: 문상옥(중앙대), 김수현(극동대)
리바운드상: 박진철(중앙대), 김해지(중앙대)
어시스트상: 김세창(중앙대), 이성주(극동대)
수비상: 박태준(중앙대), 강유림(광주대), 배유라(한림성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