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뉴스 및 공지 > 뉴스
한양대, 조선대 제압하며 원정 12연패 탈출
작성일 : 2019-09-19 19:37:20 / 조회수 : 217
한양대는 오재현의 공수 활약을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한양대는 19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조선대에게 96-77로 이겼다. 한양대는 이날 승리로 6승(8패)째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남은 두 경기(고려대, 동국대)에서 1승을 추가한다면 플레이오프에 나갈 가능성이 높다. 조선대는 경기 막판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첫 승(14패)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한양대는 지난해 조선대와 원정경기(73-81)에서 패하는 등 원정 6연패로 대학농구리그를 마쳤고, 올해 역시 원정 6경기에서 모두 졌다. 이날 승리하며 원정 12연패를 끊었다. 

원정 연패를 끊는데 앞장선 선수는 오재현이다. 오재현은 이날 양팀 가운데 최다인 26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했다. 오재현은 돌파로 파울을 많이 얻었고, 13개의 자유투 중 12개를 성공했다. 

박상권은 20점(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올리며 4학년답게 제몫을 했다. 히시게 벌드수흐(3점슛 3개 6리바운드)와 송수현(3점슛 2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각각 14득점했다. 김민진은 8어시스트(3점 3리바운드 3스틸)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유창석은 19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신철민은 18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장우녕(9리바운드 3블록)과 정주용(3점슛 3개 2리바운드)은 14점과 12점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한양대는 경기 시작부터 3점슛을 터트리며 조선대의 지역방어를 허물었다. 경기 시작 5분여 동안 22-7로 앞섰다. 한양대는 대인방어로 바꾼 조선대의 수비에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해 22-14로 쫓겼다. 

한양대는 2쿼터 끝날 때까지 최대 16점(44-28) 내외에서 공방을 펼쳤다. 한양대가 달아나면 조선대가 추격하는 흐름이었다. 

한양대는 전반까지 3점슛 성공 7-0, 속공 득점 14-2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해 경기주도권을 잡았다. 다만, 리바운드에서 오히려 19-23으로 열세였다. 

한양대는 3쿼터 리바운드에서 11-5로 우위를 점하고, 조선대의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하며 20점 이상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다만, 조선대에게 3점슛을 내주며 더 달아나지 못하며 73-55, 18점 차이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한양대는 4쿼터 들어 출전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을 기용했다. 한 때 12저 차이(87-75)로 쫓기기도 했지만, 박상권이 4학년답게 침착한 득점을 올려 경기를 마쳤다. 

한양대가 이날 승리하며 10월 2일 예정된 한양대와 동국대와 맞대결이 8강 플레이오프 진출 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양대는 이에 앞서 25일 고려대와 15번째 경기를 갖는다. 

조선대는 23일 중앙대, 27일 건국대와 일정을 남겨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