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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 21득점’ 고려대, 동국대 꺾고 4강
작성일 : 2019-10-22 22:23:53 / 조회수 : 304
고려대가 공수에서 동국대를 누르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고려대는 22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9 대학농구 U-리그 8강 플레이오프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91-58로 이겼다. 이로써 고려대는 같은 시각 단국대를 상대로 승리한 성균관대와 25일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고려대는 이우석이 29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하윤기(16득점 5리바운드 3블록)와 박정현(8득점 5리바운드)의 더블포스트도 위력적이었다. 동국대는 팀 야투율이 26%에 묶이며 승기를 내줬다.

고려대는 1쿼터에만 33점을 뽑아냈다. 이번 시즌 1쿼터 최다득점이었다. 이우석이 단연 돋보였다. 매치업 이민석(190cm)을 상대로 신장우위를 점한 이우석(196cm)은 3점포, 속공, 돌파 득점을 합하며 14점을 올렸다. 동국대는 3점슛 12개를 시도하며 외곽 위주의 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3개 성공으로 효율적이지 못했다. 도리어 스틸 2개를 허용하며 상대에 속공을 내줬다. 작전타임 후 이우석에게 도움수비를 걸었으나 이우석이 빈 곳을 잘 이용하며 수포로 돌아갔다. 고려대가 신민석의 골밑 득점을 마지막으로 33-16, 1쿼터를 마무리했다.

1쿼터 화력을 뽐냈던 고려대는 차갑게 식어버렸다. 후반기 좋지 않던 모습이 그대로 나왔다. 최성현, 신민석과 같은 저학년들이 기복을 보였다. 2쿼터에만 턴오버 7개를 범했고, 상대에 공격리바운드 5개를 뺏기며 팀 전체가 삐걱댔다. 

점수를 좁힐 수 있는 기회였으나 동국대는 3점이 말을 듣지 않았다. 1쿼터에 이어 많은 외곽포를 시도한 동국대는 2쿼터 3점 야투가 11%(1/9)에 그쳤다. 조우성, 유진, 이민석, 김종호가 십시일반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냈으나 2차 공격도 무위에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 사이 고려대는 후반 박정현을 투입하며 하윤기와 더블 포스트 체제를 꾸렸고, 이후 조금씩 안정을 찾았다. 고려대가 46-32로 리드하며 전반을 마쳤다.

고려대는 박정현-하윤기 더블포스트 체제를 후반에도 밀어붙였다. 그리고 더블포스트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박정현, 하윤기는 골밑에서 점수를 쉽게 올렸다. 이들에게 도움수비가 갈 때는 신민석, 이우석이 3점포로 상대 수비를 당황시켰다. 동국대가 2점을 올리는 동안 고려대는 11점을 몰아붙이며 점수를 벌려나갔다. 동국대는 공격에서 딜레마를 겪었다. 외곽을 시도하자니 터지지 않았고, 3점 라인 안으로 들어가면 고려대의 높이를 이겨내지 못했다. 후반 김진영을 투입, 높이를 더 공고히 했다. 고려대가 32점 차로 4쿼터 준비를 마쳤다(74-42).

승패가 어느 정도 갈린 4쿼터에는 김진영이 주도적인 공격을 펼쳤다. 시즌 마지막 2경기를 결장한 김진영은 4쿼터 7점을 올리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동국대는 4쿼터마저도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시간은 그대로 흐르며 고려대의 승리로 끝났다.    


고려대 91(33-16, 13-16, 28-10, 17-16)58 동국대

고려대
이우석 21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하윤기 16득점 5리바운드 3블록
신민석 14득점 4리바운드 3스틸

동국대
김승협 11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조우성 6득점 12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