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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중앙대 꺾고 4년 연속 정상 도전
작성일 : 2019-10-24 20:26:48 / 조회수 : 335
연세대가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연세대는 24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4강 플레이오프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73-68로 이겼다. 연세대는 고려대-성균관대전 승자와 27일 결승을 치른다.

한승희(27득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정현(17득점 4어시스트) 쌍포가 연세대의 공격을 책임졌다. 4쿼터 접전 상황에서 9점을 올린 신동혁의 활약도 있었다. 중앙대는 문상옥(24득점 6어시스트), 김세창(17득점 6어시스트)로 분투했으나 4년 연속 연세대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1쿼터부터 저득점 양상이 전개됐다. 두 팀의 탄탄한 수비가 맞물렸다. 연세대는 로테이션 수비를 빠르게 가져갔고, 중앙대는 빠른 손질로 연세대의 패스길을 차단했다. 중앙대는 박진철이 연속 덩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자 연세대는 이정현, 한승희의 중거리포로 반격했다. 줄다리기 싸움 끝에 주도권을 잡은 팀은 연세대였다. 2분 30여초를 남기고 박지원의 레이업 득점으로 2점을 앞섰다. 이후 두 팀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연세대가 14-12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수비전은 팽팽하게 이어졌다. 중앙대는 김세창의 뱅크슛, 문상옥의 레이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24초 바이얼레이션이 2차례 나오는 등 뻑뻑한 공격을 이어갔다. 연세대의 첫 득점은 4분 20초가 지나서야 나왔다. 작전타임 이후 한승희가 중거리포로 림을 갈랐다. 이후 연세대는 한승희와 이정현의 연속 3점포로 기운을 차리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22-19). 

박진철 외에 뚜렷한 득점원이 나오지 않던 중앙대는 문상옥이 뒤늦게 조력자로 나섰다. 김경원의 자유투 득점으로 6점 차까지 벌어지자 문상옥은 뱅크슛으로 반격했다. 이어 3점슛 버저비터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8-27, 연세대의 리드로 전반이 끝났다.

문상옥의 버저비터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중앙대가 후반 실마리를 풀기 시작했다. 박진철과 박태준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한 중앙대는 김세창의 3점포로 활기를 더했다(35-31). 연세대가 연속 6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해도 굴하지 않았다. 김세창, 문상옥이 연속 3점을 터뜨렸고, 이후 문상옥, 선상혁, 이진석이 연속 7점을 올리며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벌렸다(48-38). 그 사이 연세대는 급한 공격이 이어졌다. 신승민의 자유투 1점이 전부였다. 뒤늦게 이정현과 한승희가 득점 사냥에 나섰으나 중앙대를 따라잡긴 무리였다. 

55-48, 중앙대의 리드로 시작한 4쿼터. 연세대가 골밑 공격으로 따라붙기 시작했다. 박진철의 파울트러블을 이용해 한승희가 6득점을 뽑았고, 박지원의 자유투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55-55). 이후 두 팀은 줄다리기 싸움을 이어갔다.

줄다리기 싸움 끝에 웃은 팀은 연세대였다. 신동혁과 한승희가 막바지를 책임졌다. 3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친 신동혁은 줄다리기 싸움에서 3점슛 2방을 포함, 9점을 올리며 연세대를 지탱했다. 중앙대는 문상옥, 김세창의 득점으로 분투했으나 신동혁을 막던 이진석이 5파울로 물러나며 정체됐다. 한승희는 상대 추격의 길목에서 연속 골밑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중앙대는 20.9초를 남긴 마지막 수비에서 이준희의 팀 파울이 나오며 패색이 짙었다. 이후 이정현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연세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연세대 73(14-12, 14-15, 20-28, 25-13)68 중앙대

연세대
한승희 26득점 16리바운드 3스틸
이정현 17득점 4어시스트 3점슛 3개
신동혁 9득점 3점슛 2개

중앙대 
문상옥 24득점 6어시스트
김세창 17득점 6어시스트
박진철 12득점 10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