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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권민 “모두에게 눈에 띄는 선수가 될 것”
작성일 : 2020-05-04 10:57:53 / 조회수 : 606
장신가드인데, 화력도 있고, 슈팅 능력도 있어요. 듀얼가드로서 패스도 되면서 돌파, 슛까지 갖춘 선수죠. 투지 있는 모습을 찾고, 수비만 보강한다면 좋은 선수로 성장하지 않을까 해요. 일단 부상을 회복하는 게 우선인 것 같아요.“ 중앙대 양형석 감독이 소개한 권민(G, 189cm)이다.


계성고를 졸업한 뒤 중앙대의 루키로 합류한 권민은 아직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동계훈련 때는 햄스트링 부상이 있었고, 이 부상이 낫고 난 뒤에는 고등학교 때부터 좋지 못했던 골반 통증이 심해져 재활의 시간을 갖는 중이다.

계성고 시절 권민은 원래의 포지션인 앞선은 물론 스몰 포워드로서도 역할을 다했다. 신장이 낮은 팀 사정상 리바운드 가담도 해내야했다. 선수층이 얕아 우승을 바라봐야만 했던 가운데 그는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그래도 즐거웠어요”라며 웃어 보였다. “힘들었다면 힘들 수 있는데, 그래도 즐거웠던 학창시절이었던 것 같아요. 감독님도 잘해주셨고, 선수들도 잘 따라 왔거든요”라며 말이다.

권민은 대학 무대에서도 큰 신장을 이용해 앞선은 물론 포워드까지도 활동 반경을 넓힐 수 있다. 본인의 포지션에 대해 권민은 “등록 포지션이 가드였긴 하지만, 공격력이 강한 스타일이었고, 포워드처럼 움직이기도 해서 괜찮을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는 3번(스물포워드)까지 봐왔지만, 중학교 때는 4번(파워포워드)까지 보기도 했거든요. 다양하게 포지션을 소화하다 보니 도움이 됐던 건 상대 선수들에 비해 제가 발이 빠르다는 거죠. 수비하기에도 유리해요”라고 설명했다.

 

속공 플레이가 장점이며, 순간적으로 패스를 받아 레이업에 성공하는 것이 특기라고 설명한 그는 계성고에서 이루지 못한 우승의 꿈을 중앙대에서 도전한다. 그러려면 일단 건강한 몸 상태가 우선. 골반 통증을 털고 다시 한 번 몸 상태를 살피는 것은 6월, 권민은 대학리그가 시작되는 기점을 목표로 몸만들기에 한창이다. 


“지금은 보강운동에 한창이에요. 그래도 그간 트레이너 형이랑 재활을 하면서 저희 팀 연습 하는 걸 지켜봤는데, (박)진철이 형이 중심을 잡고, 가드 라인업(이기준, 성광민, 박태준)도 좋아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형들이 동계훈련 막판에 지치는 모습을 보여 걱정되기도 했는데, 프로 팀과 연습 경기 하는 것을 보니 강하더라고요.” 형들과 중앙대에 대한 믿음을 보인 권민의 말이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대학 무대의 빠른 적응을 위해 상명대 출신의 전성환(오리온), 중앙대 선배인 문상옥(KT)의 플레이를 자주보고 있다고. 지난 시즌 대학리그에서 포인트가드로서, 또 득점에서 이름을 날렸던 선수들이다.

“가드로서는 성환이 형의 플레이를 닮고 싶고, 또 제 개인적인 플레이스타일은 상옥이 형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영상을 많이 봐요”라고 말하며 서서히 대학리그 개막 준비를 하고 있음을 알린 권민은 자신의 대학리그 데뷔전을 그리며 재활에 힘을 더 기울였다.

“일단 최대한 모든 대학 감독, 코치님들은 물론 프로에 있는 선생님들까지에게도 눈에 띄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화려함 보다는 궂은일로요. 제 목표가 플레이롤 보면 ‘정말 열심히 하구나’, ‘최선을 다하는 구나’라고 느끼게 해드리고 싶거든요. 부상을 털고 복귀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장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할 수도 있지만, 꼭 그런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21. 권민 프로필_ 2001년 4월 16일생/G, 189cm/침산중-계성고-중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