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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명지대가 여수 전지훈련에서 얻은 것, 소통과 성장
작성일 : 2020-07-12 21:26:30 / 조회수 : 393
“힘든 훈련을 하면서도 식스맨들이 선의의 경쟁을 하며 성장했다. 서로를 알아가는 소통의 시간이기도 했다.”

명지대는 지난 6월부터 팀을 맡은 김태진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전라남도 여수에서 5박6일 일정의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일정 대부분이 체력훈련이었다. 그 가운데 스킬 트레이닝과 슈팅 훈련 등 볼 운동도 빼놓지 않았다. 여수 화양고와 연습경기도 가졌다.

명지대 주장 송기찬은 지난 10일 모든 훈련일정을 마친 뒤 “감독님께서 오신 뒤 첫 전지훈련이었다. 오전에는 체력 훈련하고, 오후에는 여수 화양고와 몸 만드는 피지컬 트레이닝을 하고, 스킬 트레이닝도 병행했다”며 “일주일 정도 있는 시간 동안 선수들 전체적으로 몸이 좋아지고, 많이 얻어가는 전지훈련이다”고 했다.

이도헌은 “코로나19 때문에 팀 훈련을 하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전지훈련을 왔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의미있는 운동을 했고, 단합된 느낌도 든다. 모든 선수들이 전지훈련이 오랜만이라서 더 집중해서 운동을 하려고 했다”고 여수에서 시간을 돌아봤다.

한정도는 “많이 도움이 되었다. 체력훈련을 하면서 하체 힘을 길러서 좋았다”며 “(여수 화양고 최명도 코치가 진행한) 피지컬 트레이닝을 처음 해봐서 많이 엉성했는데 하다 보니까 달리기도 빨라지고, 손을 많이 움직이니까 뛸 때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학교로 돌아가서도 계속 할 거다”고 긍정적으로 여겼다.

서정호는 “여기 오기 전에 운동을 쉬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몸이 잘 안 만들어지고 밸런스 때문에 힘들기도 했다”며 “그래도 감독님과 첫 전지훈련이라서 재미있기도 했고, 형들이 잘 해줘서 만족스러운 전지훈련이었다”고 송기찬처럼 만족했다.

김태진 감독은 “힘든 훈련을 하면서도 식스맨들이 선의의 경쟁을 하며 성장했다. 이들은 시간이 지나면 성장해서 명지대의 주축으로 뛸 선수들이다. 선수들의 기량이 경기 영상을 봤을 때와 실제 연습경기에서 보는 것과 다르다. 영상에선 밸런스가 좋고 수비가 뛰어나다고 생각했던 선수가 반대로 공격력에서 재능이 보였다. 최명도(여수 화양고 코치) 선배가 피지컬 트레이닝을 진행했는데 그걸 통해서 선수들의 부족한 것도 파악했다”며 “서로를 알아가는 소통의 시간이기도 했다. 먹는 것도 잘 먹어서 몸 보신도 잘 했다”고 여수 전지훈련을 평가했다.

조성원 감독이 갑작스레 창원 LG 감독으로 자리를 옮기자 김태진 감독이 새롭게 명지대 지휘봉을 잡았다. 김태진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아니었다면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진행되는 중간에 팀을 맡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대학리그 개막이 2학기로 연기되어 팀을 정비할 시간 여유를 가졌다.

명지대는 짧은 일정의 전지훈련을 다녀오며 새로운 감독과 선수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는 프로 팀과 연습경기를 가지며 전력을 다져나갈 것이다.

매년 하위권에 머물렀던 명지대가 김태진 감독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이란 비상을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