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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U-리그] 고려대, 경희대 꺾고 2연승 달려
작성일 : 2020-10-25 23:52:27 / 조회수 : 206
접전 끝에 고려대가 한 점 차의 짜릿한 승리로 대회 2연승을 달렸다.

주희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25일 경기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이틀째 경기에서 종료 직전 얻은 자유투를 하윤기가 성공시켜 김준환(187cm, G)이 42점으로 분전한 경희대에 76-75로 이겼다.

고려대 장신 가드 정호영(189cm, G)은 경기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18점을 기록해 팀 내 최다 득점의 주인공이 되었고, 빅맨 하윤기(204cm, C)와 신입생 박무빈(187cm, G)은 각각 16점과 15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경희대는 경기 내내 에이스 김준환이 종횡 무진 활약을 펼쳤으나 종료 직전 파울 하나로 아쉽게 대어를 놓쳤다.

예상 밖으로 고려대와 경희대는 경기 내내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고려대는 이우석(196cm, G), 여준형(198cm, F), 하윤기로 이어지는 장신 라인업으로 경희대의 골밑을 공략했고, 경희대는 김동준(180cm, G)을 필두로 김준환이 스피드와 조직력을 앞세워 맞섰다.

2쿼터 한 때 고려대가 이우석, 정호영, 박무빈의 공격이 활기를 띄며 10점 가까이 리드를 만들기도 했으나, 경희대 김준환이 경기 주도권을 내줄 수 없다는 듯 3점슛을 터트리며 추격전을 펼쳤다.

후반 내내 박빙의 대결 속에 경희대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68-65로 뒤진 경희대는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교체 투입된 박민채(183cm, G)가 스틸에 성공 한 뒤 김동준의 마무리와 바스켓 카운트를 묶어 한 점차 까지 따라 붙었고, 이후 김동준이 다시 한 번 상대에 파울과 자유투를 얻어내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고려대는 정호영과 박무빈이 득점을 올렸고, 경희대는 김준환이 연달아 돌파로 점수를 보태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미루는 듯 했다.

하지만 고려대는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하윤기가 자유투로 점수를 보탠 반면, 경희대는 2.1초를 남기고 얻은 공격 기회에서 어이없는 볼 캐치 미스로 슛을 던지지 못하면서 치열했던 승부는 고려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단국대가 임현택(197cm, F), 조재우(202cm, C)가 맹위를 떨친 끝에 정규화(197cm, C), 장우녕(192cm, F) 듀오를 앞세운 조선대에 84-75로 승리했다.

단국대 임현택은 26분 28초만 경기에 나서 24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첫 승을 이끌었고, 조재우도 지난 시즌에 비해 한 층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단국대의 새로운 득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조선대는 짜임새 모습을 보였지만 가용 자원의 한계를 이겨내지 못하고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경기 결과>
단국대 84(20-17, 26-18, 24-15, 14,25)75 조선대
고려대 76(20-20, 21-16, 14-18, 21-21)75 경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