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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U-리그] 슈퍼 신입생 펄펄 난 연세대, 단국대 꺾고 결선 진출
작성일 : 2020-10-27 18:51:54 / 조회수 : 297
연세대가 일찌감치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연세대는 27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맞대결에서 82-7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연세대는 먼저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정현(18득점 5리바운드 2스틸)과 박지원(13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백코트 듀오는 막강했다. 여기에 이원석(12득점 12리바운드 3블록)과 유기상(14득점) 등 슈퍼 신입생들의 활약이 승리로 이어졌다.

단국대는 윤원상(17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만 바라보다 패했다. 윤원상 역시 연세대를 홀로 넘어서지 못하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상명대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결선 진출을 노리게 된다.

연세대의 리드, 단국대의 반격으로 진행된 1쿼터였다. 연세대는 박지원의 스피드를 활용해 단국대의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이정현 역시 박지원의 뒤를 이어 단국대의 림을 강타했다.

단국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윤원상이 10득점을 올렸고 임현택 역시 멋진 블록을 포함 7득점을 더하며 연세대에 반격을 가했다. 1쿼터는 연세대의 21-17 리드. 그러나 분위기는 팽팽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나타난 단국대의 실책 파티. 연세대는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실책 이후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에이스 윤원상의 침묵이 뼈아팠다.

 

단국대의 반격은 2쿼터 후반부터 시작됐다. 김영현의 안정적인 점프슛, 윤원상의 부활로 격차를 줄여나갔다. 하지만 이원석이 버틴 연세대의 골밑은 매우 높았다. 한승희까지 가세한 상황에서 전반을 39-29로 앞섰다.

연세대는 후반부터 시작된 단국대의 지역방어를 3점슛으로 이겨내려 했다. 신입생 슈터 유기상의 투입 역시 지역방어 공략을 위한 카드.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어 낸 연세대. 그러나 림을 가르지 못하면 모두 헛수고일 뿐이었다.

단국대가 추격하기 시작한 3쿼터, 연세대는 속공을 앞세워 다시 점수차를 벌려 갔다. 조종민의 3점포가 터진 단국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하나, 이정현이 힘을 내기 시작한 연세대를 막아낼 수는 없었다. 유기상의 3점포까지 성공한 연세대는 3쿼터 역시 57-50으로 마무리했다.

4쿼터의 연세대는 압도적이었다. 유기상이 폭풍 3점포를 터뜨리며 단국대를 몰아붙였다. 단국대는 투 포인트 게임을 지향했지만 외곽을 내준 대가는 치명적이었다.

프로 진출을 선언한 김태호의 3점슛은 추격의 신호탄이 됐다. 가비지 게임을 만들지 못한 연세대는 승리를 확정 짓지 못하는 등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연세대는 견고했다. 급해진 단국대를 차분하게 막아내면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3점슛이 필요했던 단국대. 하지만 연세대의 림은 도도했다. 결국 이변 없이 연세대가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