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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U-리그] 상명대, 중앙대 제압하고 U리그 사상 첫 4강 입성
작성일 : 2020-10-31 19:45:13 / 조회수 : 295
폭발적인 3점포를 앞세운 상명대가 장신의 중앙대를 꺾고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대학농구 U-리그 4강에 올랐다.

상명대는 31일 경기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1차 결선 두 번째 경기에서 15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90-79로 거함 중앙대를 격침시켰다.

이로서 상명대는 2009년 팀 창단 이후 대학농구 U-리그에서 처음으로 4강에 오르는 쾌거를 만들었다.

상명대 공격의 핵 곽정훈(188cm, F)은 42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 전반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최진혁(194cm, F)도 3점슛 6개를 포함 20점으로 힘을 보탰다.

모든 전력에서 중앙대에게 뒤진 상명대는 경기에 임하는 자세만큼은 오히려 중앙대를 압도했다.

경기 초반 중앙대의 골밑 공격에 잠시 리드를 빼앗겼던 상명대는 빠른 공격 전개 속에 정확한 야투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갔다.

특히 공격 상황에서는 자신 보다 큰 중앙대 선수를 상대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골밑 공격에 나섰고, 수비에선 상대보다 한 발 더 내딛어 쉬운 기회를 내주지 않는데 집중했다.

중앙대는 높이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가드진이 이를 살리지 못했고, 무모한 돌파로 공격 기회를 상대에게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2쿼터 역전에 성공한 상명대는 빠른 공수 전환 속에 곽정훈을 필두로 최진혁과 이호준이 번갈아 가며 3점슛을 성공시킨 반면 중앙대는 선상혁(206cm, C)의 골밑 공격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 성공률이 크게 떨어져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후반에도 경기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상명대는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확한 중, 장거리슛으로 득점을 이어갔고,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해 연이은 실점을 허용치 않았다.

여기다 고비 때 마다 터진 3점슛으로 주도권을 이어나간 상명대는 마지막 종료부저가 울릴때까지 리드를 이어가면서 고승진 감독에게 팀 창단 이후 첫 4강 진출이라는 선물을 선사했다.

<경기 결과>
상명대 90(18-21, 27-11, 20-18, 25-26)76 중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