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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타격으로 승부 끝낸 고려대, 경희대 꺾고 결승 진출 성공
작성일 : 2020-11-16 16:40:53 / 조회수 : 371

고려대가 1쿼터에 경기를 끝냈다.

 

고려대는 16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4강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95-63으로 승리했다.

 

최고참부터 신입생까지 모두 나선 고려대는 철저한 선제타격으로 경희대를 무너뜨렸다. 특히 박무빈과 문정현은 코트 위에서 가장 빛난 보석으로 1차 대회에 이어 2차 대회 결승 진출을 이뤘다.

 

예상외의 결과가 나온 1쿼터였다. 고려대가 박무빈, 문정현 등 신입생 듀오를 앞세워 경희대를 자비 없이 두들긴 것이다. 신민석과 박민우까지 가세한 고려대는 43-16으로 1쿼터를 끝냈다.

 

크게 얻어맞은 경희대는 2쿼터부터 반격하기 시작했다. 1쿼터에만 이미 4개의 3점슛을 성공한 경희대는 고찬혁과 김동준 등이 다시 고려대의 림을 노리며 적극적으로 쫓기 시작했다. 고려대는 신민석과 최성현이 맞불을 놨지만 1쿼터의 집중력은 잃은 모습이었다.

 

경희대는 영리했다. 높이의 열세를 스피드로 극복하며 점수차 줄이기에 나섰다. 물론 고려대도 만만치 않았다.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았고 박무빈이 많은 자유투를 얻어내면서 전반 역시 58-34로 크게 앞섰다.

 

높이의 힘은 시간이 지날수록 큰 차이로 느껴졌다. 고려대는 박민우와 문정현이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최성현의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경희대는 득점 기회를 수차례 놓치며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잔실수가 많았던 경희대는 추격 동력을 잃은 듯했다. 특히 고려대의 집요한 골밑 공략을 막아내지 못하며 주저앉았다. 3쿼터도 고려대가 82-49로 끝냈다.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4쿼터. 경희대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끝내 고려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고려대는 마지막까지 여유로웠다. 경희대의 도전을 침착하게 꺾으며 당당히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경기 결과>
고려대 95(43-16, 15-18, 24-15, 13-14)63 경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