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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석 없어도 강한 고려대, 명지대 41점 차 대파
작성일 : 2022-05-12 19:32:07 / 조회수 : 315

고려대가 명지대를 손쉽게 제압했다.

 

고려대는 12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명지대와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90-49로 승리했다.

 

여준석이 휴식 차원에서 결장한 가운데 박무빈(266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슛)과 문정현(169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이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8연승을 질주한 고려대는 우승후보답게 순항을 이어갔다.

 

명지대는 김태헌(193점슛 4)의 손끝이 매서웠지만, 초반부터 고려대와의 현격한 전력차를 실감하며 개막전 이후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초반부터 고려대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고려대는 전반전을 45-17로 크게 앞섰다.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선보인 결과였다. 문정현이 13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박무빈이 12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리드를 이끌었다.

 

수비에서도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이 빛났다. 앞선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명지대의 볼 흐름을 차단했고 뒷선에서도 이두원과 문정현 등이 상대 골밑 공격을 원천봉쇄하며 견고함을 자랑했다. 명지대는 잦은 턴오버와 야투 난조에 단 17점에 그쳤다.

 

그러나 고려대는 마냥 순항한 것만은 아니다. 3쿼터 들어 주전들이 빠진 사이 김태헌에게 외곽슛을 연거푸 허용하며 31점 차까지 벌렸던 리드를 14점 차까지 까먹었다. 하지만 고려대의 승리엔 큰 문제가 없었다.

 

4쿼터부터 다시금 고려대의 저력이 드러났다. 그 중심에는 박무빈이 있었다. 박무빈은 내외곽을 오가며 명지대의 수비를 흔들었고, 연속 9점을 몰아쳤다. 김태완의 3점슛과 박준형의 골밑 플레이를 더한 고려대는 기세를 더욱 올렸다.

 

쿼터 중반 이후 여준형까지 득점에 가세한 고려대는 순식간에 40점 차까지 다시 격차를 벌리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별다른 위기 없이 여유롭게 경기를 매듭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