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뉴스 및 공지 > 뉴스
‘이경도-조재우 더블더블’ 단국대, 한양대 추격 따돌리다
작성일 : 2022-05-24 23:53:23 / 조회수 : 303

단국대가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한양대는 더욱 험난한 플레이오프 진출의 길을 걷는다.

 

단국대는 24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한양대를 93-88로 꺾었다. 단국대는 이날 승리로 6 5패를 기록하며 동국대와 공동 5위를 이뤘고, 한양대는 5 6패로 성균관대와 공동 8위에 자리잡았다.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두 팀이 맞붙었다. 이기면 조금은 순탄한 길을 걷고, 지면 플레이오프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승부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흐름은 한양대가 더 좋았다. 한양대는 동국대와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를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3 1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에 반해 단국대는 4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2연패에 빠진 가운데 한양대를 만났다.

 

접전이 펼쳐지던 1쿼터 종료와 함께 염재성에게 3점슛을 내준 단국대는 19-22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1쿼터 마무리의 아쉬움을 떨쳤다. 조재우가 골밑을 장악했고, 송재환이 3점슛을 터트렸다. 2쿼터에만 26점을 올린 반면 한양대에게는 12점만 허용했다. 전반을 45-34, 11점 차이로 마쳤다.

 

단국대는 이날 경기 전까지 대학농구리그에서 한양대와 16차례 맞붙어 8승씩 주고받았다. 이 가운데 전반을 11점에서 17점 사이로 마친 건 4번 있는데 이 경기의 최종 결과는 한 자리 점수 차이였다.

 

특히, 오래 전이기는 하지만 2010 4 2일 단국대가 한양대에게 전반까지 11점 차이(47-36)로 앞섰던 경기에서 2점 차이(78-76)로 힘겹게 이겼다.  

 

이날 경기도 후반에는 점수 차이가 좁혀질 수도 있었다.

 

역시 기록 그대로 따라갔다. 단국대는 송승환을 막는 과정에서 조재우의 파울이 늘었다. 박성재와 표승빈도 막지 못했다. 점수 차이가 조금씩 좁혀졌다. 3쿼터 막판 60-59, 1점 차이까지 쫓긴 단국대는 0.3초를 남기고 최강민의 3점 플레이로 63-59 4쿼터를 맞이했다.

 

단국대는 4쿼터 초반 65-64로 쫓길 때 송재환의 3점슛에 이어 염유성의 연속 5점 등을 더해 75-64로 달아났다. 4쿼터 중반 조재우가 5반칙 퇴장 당하며 위기에 빠지는 듯 했다.

 

1 41초를 남기고 84-74, 10점 차이로 앞섰던 단국대는 염재성에게 3점슛을 내주고, 실책으로 연이어 실점하며 91-88로 쫓긴 끝에 힘겹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경도(18 3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와 조재우(17 15리바운드)는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송재환은 3점슛 4개 포함 18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염유성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며 16 3리바운드를 기록해 팀 승리를 도왔다.

 

염재성은 3점슛 6개 포함 22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박성재(15 2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표승빈(13 8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형준(11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송승환(10 4리바운드), 김주형(10 3어시스트)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지만, 리바운드 열세(28-38)와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부재로 한 번 더 패배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