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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아 맹폭’ 부산대, 울산대 완파하며 6연승
작성일 : 2022-07-01 16:13:05 / 조회수 : 256
부산대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1위 확정에 또 한 걸음 다가갔다.

부산대는 1일 울산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2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원정경기에서 72-55 완승을 거뒀다.

1위 부산대는 파죽의 6연승을 질주, 2위 단국대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박인아(24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6스틸)가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과시했고, 이경은(12점 5리바운드 4스틸)도 제몫을 했다.

반면, 5위가 확정된 울산대는 2승 7패에 머물렀다. 천일화(25점 2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이외에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 실책을 22개 범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초반은 팽팽하게 전개됐다. 부산대는 1쿼터에 5명이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천일화를 봉쇄하는 데에 실패, 멀리 달아나진 못했다. 채승희에게 기습적인 3점슛을 허용하기도 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0-17이었다.

2쿼터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부산대의 3점슛이 침묵한 반면, 울산대는 천일화와 김수미가 3점슛을 터뜨리며 맞불을 놓았다. 부산대는 2쿼터 중반 공격이 정체된 모습을 보여 쫓긴 것도 잠시, 이후 속공이 활기를 되찾아 34-31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초반까지 접전을 이어가던 부산대는 3쿼터 중반 들어 울산대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천일화가 무득점에 그친 사이 고른 득점분포가 다시 발휘돼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것. 3쿼터 스코어 21-9를 만든 부산대는 55-40으로 3쿼터를 끝냈다.

부산대의 기세는 4쿼터에도 계속됐다. 울산대는 천일화 홀로 분전한 반면, 부산대는 박인아와 이수하를 축으로 고른 득점분포를 유지해 줄곧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4쿼터 막판 19점차까지 달아난 부산대는 이후에도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한 끝에 6연승을 내달렸다.

부산대는 오는 5일 단국대를 상대로 홈에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전체 골득실에서 여유 있게 앞서있는 만큼, 부산대는 단국대에 패한다 해도 격차가 10점 이하일 경우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