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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PO] 프리뷰 ⑧ '3~4위' 그룹 연대와 단대, 그들이 원하는 상대는?
작성일 : 2017-09-05 11:26:04 / 조회수 : 332

 

2017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가 오는 9월 11일 성균관대와 한양대의 경기를 시작으로 챔피언을 향한 열전에 들어간다.

정규리그에서 14승 2패와 13승 3패를 기록하며 나란히  3, 4위를 차지한 연세대와 단국대는  플레이오프전에서 상대할 팀을 기다리고 있다. 연세대의 경우 동국대와 상명대의 승자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되고, 단국대는 성균관대와 한양대와 경기를 갖게 된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까지 꼽혔던 연세대는 시즌 후반부터 다소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더구나 MBC배 대회에서는 라이벌 고려대에게 큰 점수차로 패하며 팀 분위기까지 흔들리기도 했다.

여기다 팀 전력의 핵이라 할 수 있는 허훈(181cm, G)과 안영준(196cm, F) 그리고 김진용(201cm, C)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부상이 겹쳐 은희석 감독의 우려를 사는 등 전반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행히도 휴식기간 동안 이들 모두 집중적인 재활로 부상에서 회복 해 연습 경기에 나서고 있어 플레이오프 경기에는 모두 경기에 출전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연세대는 MBC배 대회 이후 휴식 기간을 이용해 외부 전지훈련을 계획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각 급 대표팀에 차출 되었던 선수들의 피로도를 감안해 전지훈련을 취소하고 자체 훈련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프로팀들과의 7차례의 연습 경기로 조직력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냉정하게 볼 때 (허)훈이와 (안)영준이는 정상적인 컨디션은 분명 아니다. 하지만 대학 무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열심히 해왔고, 훈련을 하던 안 하던 주장으로 그리고 선배로서 팀을 잘 끌고 왔다. 아직 남은 기간이 있기 때문에 체력이나 경기 감각에서 완벽하게 만들어서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플레이오프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어 어느 팀이 올라 올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은 감독은 “아무래도 동국대가 올라올 것으로 본다. 신장이 좋은 팀은 아니지만 내,외곽에 짜임새가 있어 신경을 쓰고 있다”고 내다 봤다.

 


 

올 시즌 무서운 기세로 4강에 오른 단국대는 MBC배 대회 이후에도 종별대회에 출전하는 등 쉼 없이 달려왔다. 종별대회를 마친 후에 8월 중순에는 울산과 여수에서 수비 조직력을 점검했고, 이후에는 LG, 모비스, KT 등 프로팀들을 상대로 훈련에 매진했다.

석승호 단국대 감독은 “현재 식스맨인 김영현(200cm, C)이 발등 골절로 인해 팀 훈련을 같이 하진 못했지만 열흘의 기간이 있는 만큼 복귀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조금씩 팀 페이스를 찾고 있는데, 우리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플레이오프전 준비에 대해 설명했다.

정규리그 후반 및 종별대회 부진에 대해 석 감독은 “아무래도 경기가 많아 피로도가 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전태영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나머지 선수들이 과부하가 된 것 같다. 다행히 이번 플레이오프전에서는 전태영이 나서기 때문에 범실을 줄인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필승의 의지를 불태웠다.

마지막으로 석 감독은 “성균관대나 한양대 중 누가 올라온다고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누가 올라오느냐 보다는 우리가 어떤 경기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성균관대는 뒷 선이 좋고, 한양대는 앞선이 좋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하느냐갸 승부를 가늠할 것으로 본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연세대와 단국대는 13일과 14일 성균관대와 한양대, 동국대와 상명대 승자와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