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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PO] ‘해결사 전태영’ 앞세운 단국대, 한양대 완파하고 안암으로
작성일 : 2017-09-13 16:17:29 / 조회수 : 288



단국대가 돌아온 해결사 전태영(184cm, G)의 득점포를 앞세워 4강에 안착했다.

단국대는 13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17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 한양대와의 6강 경기에서 80-59로 대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전태영이 24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팀의 해결사다운 면모를 보였다. 특히 4쿼터에만 12점을 집중시키며 승기를 굳히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하도현(198cm, F)도 22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한양대는 손홍준(185cm, G)과 김기범(188cm, F)이 각각 15점, 1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이 전체적으로 외곽에서 고전하며 단국대를 추격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 단국대가 하도현을 앞세워 리드를 잡아나갔다. 단국대가 앞서나가자 한양대는 뒤늦게 박민석(190cm, F)과 손홍준을 중심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치열한 접전 속에 1쿼터 막판 하도현과 전태영의 3점슛으로 단국대가 22-17, 5점을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단국대가 리드를 빼앗겼다. 한양대가 2쿼터 시작과 함께 박민석의 3점슛으로 22-22, 이 날 경기 처음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곧장 전태영이 3점슛으로 맞불을 놨지만 기세가 오른 한양대가 김기범과 손홍준의 3점슛 3방으로 역전(33-35)에 성공했다. 단국대가 전반 종료 직전 손홍준에게 또 한 번 3점슛을 허용하며 35-38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단국대가 경기를 뒤집었다. 하도현이 골밑에서의 컨디션을 되찾으며 연속 7점을 올렸다. 한양대는 2쿼터에 효과를 봤던 외곽포가 3쿼터에는 11.1%(1/9)의 성공률에 그치며 좀처럼 추격을 하지 못했다. 단국대는 전태영도 6점을 보태면서 54-48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단국대는 4쿼터 초반 한양대에게 연속 6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하며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 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해결사 전태영이 센스 있게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킨데 이어 3점슛 까지 꽂으며 순식간에 62-54까지 격차를 벌렸다. 한양대는 내외곽 모두에서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전태영의 득점 행진에 경기 막판 원종훈(175cm, G)과 윤원상(182cm, G)의 3점슛까지 더해지며 단국대가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한편 단국대는 오는 18일 안암으로 장소를 옮겨 고려대와 4강 경기를 갖는다. 지난 MBC배 영광대회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배했던 단국대가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 결과>
단국대 80(22-17, 13-21, 19-10, 26-11)59 한양대

*주요 선수 기록*
단국대
전태영 24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하도현 22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윤원상 1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한양대
손홍준 1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기범 14점 7리바운드 1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