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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3연승 돌풍…용인대는 1위 확정
작성일 : 2015-08-27 11:21:07 / 조회수 : 677
여대부 단국대가 3연승 돌풍을 일으키며 막판 순위 경쟁을 혼돈 속에 빠트리고 있다. 용인대는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26일 광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광주대와 단국대의 경기에서 단국대가 62-48로 승리했다.

 

4위 단국대가 2위 광주대를 꺾는 파란이었다. 단국대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6승 5패를 기록, 광주대(6승 4패), 3위 극동대(6승 4패)를 바짝 뒤쫓았다.

 

플레이오프 진출 4팀이 모두 결정된 가운데, 단국대는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3위 내지, 2위까지도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극동대와는 상대 전적에서 1승 1패 동률이나, 득실점에서 앞서기 때문에 승패가 같을 경우, 단국대가 3위가 된다.

 

한편 2위 광주대가 1패를 추가함에 따라 용인대(9승 1패)는 자연스레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됐다. 용인대는 플레이오프에서 4위와 만나게 된다.

 

단국대의 최근 기세가 대단하다. 극동대, 수원대에 이어 광주대까지 격파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단국대는 대학리그에 뛸 수 없는 프로 출신 선수들과 부상 선수들을 제외하고 겨우 6명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는 상황이다. 6명의 평균 신장이 170cm가 안 될 정도로 높이가 낮지만, 투지와 근성을 앞세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

 

이날 단국대는 광주대의 득점을 48점으로 묶는 강한 수비를 선보였다. 광주대는 단국대의 수비에 막히며 야투율이 31%로 떨어졌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단국대가 40-29로 앞섰다. 단국대는 작은 키로 공격리바운드도 11개나 잡아내는 적극성을 보였다.

 

최정민이 20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김민선이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18점 5리바운드, 하태경이 10점 5리바운드, 강현수가 6점 11리바운드, 김소율이 6점 9리바운드로 고르게 활약했다. 광주대는 장지은이 19점, 김진희가 13점, 우수진이 7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단국대는 광주대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7명 중 6명이 퇴장당하며 자격상실패를 당한바 있다. 당시 심판 판정과 더불어 광주대의 강압수비에 기분이 상하기도 했던 단국대는 이번 승리로 당시의 설움을 깨끗이 설욕했다. 또 단국대가 광주대에게 승리를 거둔 건 창단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여대부 일정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단국대를 비롯해 광주대, 극동대의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4위를 차지할 경우 용인대와 맞붙기 때문에 결승 진출 확률은 매우 낮다. 4위를 피하기 위한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