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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한양대 꺾고 11연승…단독 2위 등극
작성일 : 2015-09-01 19:19:10 / 조회수 : 634

연세대가 한양대를 꺾고 11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이날 경희대가 중앙대에 덜미를 잡히며 연세대는 단독 2위로 올라서게 됐다.

 

연세대는 1일 신촌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90-80으로 승리했다.

 

시종일관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한 연세대다. 연세대는 내외곽에서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최준용(24점 13리바운드)은 높이를 이용해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까지 선보였고, 허훈(12점 3리바운드)은 다재다능한 플레이로 공수를 조율했다. 센터 박인태(19점 5리바운드 4블록)의 높이도 돋보였다. 한양대의 골밑을 압도하며 흐름을 연세대 쪽으로 몰고 왔다.

 

연세대는 이날 승리로 11연승의 상승세를 달렸다. 한편 경희대가 중앙대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연세대는 경희대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서게 됐다. 반면 한양대는 5연패를 당하며 3승 9패를 기록, 공동 8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한양대는 이날 한준영이 팀 최다인 27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연세대가 주도권을 잡았다. 유기적인 2:2플레이로 찬스를 만들어낸 연세대는 최준용, 박인태의 활약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2쿼터 허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인태의 득점을 어시스트했고, 정교한 중거리슛을 성공시킨 허훈이다. 교체투입 된 안영준은 3점슛을 성공시켰고, 최준용은 2쿼터 종료 직전 3점슛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연세대는 전반을 50-33으로 앞섰다.

 

한양대는 수비에서 연세대의 공격을 제어하는 것이 버거워 보였다. 반면 연세대 선수들은 마음 먹은 대로 경기가 풀렸고, 슛률이 워낙 좋았다.

 

한양대는 3쿼터 김윤환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활약했지만, 연세대의 흐름을 끊는 것은 어려웠다. 최준용은 장신임에도 속공 득점을 이끌었고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을 성공시켰다.

 

박인태는 속공상황에서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연세대의 기세는 거칠 것이 없었다. 허훈의 뱅크슛, 정성호의 3점슛이 터진 연세대는 20여점차로 앞서갔다.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이 났다. 연세대는 4쿼터 김한솔, 김진용, 김훈 등 벤치 선수들을 기용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결과>

연세대 90 (26-16, 24-17, 25-18, 15-29) 80 한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