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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단국대에 1점차 짜릿한 역전승
작성일 : 2015-09-07 18:38:33 / 조회수 : 701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살얼음판 승부에서 한양대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양대는 7일 천안 단국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77-76으로 이겼다. 

 

경기 전, 두 팀의 승차는 단 한 경기에 불과했다. 4승 8패로 단국대가 7위, 3승 9패로 한양대가 9위였다. 이날 한양대의 승리로 두 팀은 공동 8위가 됐다.

 

양 팀 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인 만큼 1쿼터 초반부터 긴장감이 흘렀다. 1쿼터 단국대는 하도현(199cm, C)이 10득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한양대는 박민석(190cm, F)이 11득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2쿼터 하도현과 전태영(184cm, G), 홍순규(198cm, C)가 전반에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한양대의 수비를 울렸다. 반면 한양대는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전반은 단국대가 46-39로 앞선 채 마감했다.

 

후반 들어 한양대의 수비가 살아나며 경기 분위기가 바뀌었다. 전반에만 45점을 퍼부었던 단국대를 3쿼터 15점으로 막았다. 단국대는 유재성(181cm, G)이 7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한양대는 한준영(205cm, C)과 김윤환(174cm, G)이 17득점을 합작하며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61-56, 5점차의 근소한 점수차로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한 단국대. 경기 후반이 될수록 전반만큼의 공격이 터지지 않았다. 한양대의 수비에 고전하며 실책이 자주 나왔다. 결국 후반 집중력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한양대는 주축 선수들이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하며 77-7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양대의 한준영은 24득점 11리바운드 4블록 3스틸 만점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단국대는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며 코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단국대는 공격리바운드 대결에서 18-9로 두 배 이상 더 잡아냈지만 야투 난조와 실책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결과>
한양대 77(22-25, 17-21, 17-15, 21-15)76 단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