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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동’ 경희대, 명지대 완파하며 분위기 전환
작성일 : 2015-09-08 18:57:15 / 조회수 : 907

경희대가 부상 악재 속에 분위기를 전환했다.

 

경희대는 8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명지대와의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맞대결에서 70-58로 승리했다.

 

경희대는 이날 승리로 11승 2패를 기록, 2위 연세대에 0.5경기차로 뒤처진 3위를 유지했다. 반면, 5연패 늪에 빠진 명지대는 2승 11패에 머물렀다.

 

성건주(21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와 최승욱(14득점 14리바운드)이 공격력을 뽐냈고, 이민영(이민영 15득점 3점슛 3개)은 최창진의 부상 공백을 최소화시켰다.

 

최창진, 이건희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경희대는 초반부터 매끄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명지대의 1쿼터 3점슛을 원천봉쇄한 가운데 속공을 연달아 시도하며 분위기를 주도한 것. 이 가운데 성건주는 1쿼터에만 내·외곽을 오가며 11득점을 몰아넣었다.

 

16점 앞선 채 맞이한 2쿼터. 경희대는 계속해서 격차를 유지했다. 1쿼터와 달리 리바운드 싸움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지 못했지만, 이민영의 3점슛과 최승욱의 돌파 등을 묶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2쿼터 중반 격차는 23점까지 벌어졌다.

 

경희대는 3쿼터 중반 수비가 흔들렸지만, 공격력을 앞세워 계속해서 리드를 유지했다. 2쿼터에도 잠잠했던 성건주가 다시 폭발력을 발휘했고, 이민영은 과감한 돌파로 힘을 보탰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7-39였다.

 

경희대는 4쿼터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4쿼터 초반 이민영의 3점슛, 빠른 공·수 전환을 묶어 격차를 20점 이상으로 벌렸다. 경희대는 이후 벤치멤버를 고르게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고, 결국 12점 앞선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희대는 오는 15일 조선대와의 원정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명지대는 오는 17일 같은 날 연세대를 상대한다.


<경기 결과>
경희대 70 (30-14, 13-13, 14-12, 13-19) 58 명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