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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상명대 물리치고 PO 진출 확정(16일 종합)
작성일 : 2015-09-17 20:48:36 / 조회수 : 518
한양대가 상명대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양대학교는 16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15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에서 상명대학교를 70-68로 꺾었다. 이로써 한양대는 6승 9패로 7위를 확정지어 리그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한양대는 2학년 손홍준(186cm, G)이 20점을 넣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박민석(190cm, F), 한준영(205cm, C)은 각각 17점, 16점으로 활약했다.

 

상명대에서는 박봉진(193cm, F)이 14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안정훈(197cm, C), 최재호(182cm, G)도 각각 18점, 16점(3점슛 4개)으로 분전했다.

 

경기 초반은 상명대가 분위기를 잡았다. 상명대는 최재호가 스틸에 이은 속공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정성우(178cm, G)와 정진욱(183cm, G)의 3점슛이 연이어 성공하며 경기시작 2분도 되지 않아 8-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자 한양대는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상명대에게 뺏긴 흐름을 가져왔다. 한상혁(185cm, G)의 속공과 박민석의 중장거리 슛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양 팀이 한 번씩 흐름을 가져간 1쿼터는 19-17로 상명대가 앞선 채 마쳤다.

 

양 팀은 2쿼터에도 1쿼터와 마찬가지로 한차례씩 몰아쳤다. 먼저 기선을 잡은 건 1쿼터와 마찬가지로 상명대였다. 2쿼터 초반 상명대는 돌파와 컷인으로 쉬운 득점을 가져갔다. 한양대는 2-3지역방어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려 했다. 하지만 상명대는 남영길(187cm, F)이 3점슛을 성공하며 도망갔다. 상명대는 전반 종료 3분 30초전 10점차(38-28)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상명대는 연이은 실책으로 분위기를 한양대에 내줬다. 한양대는 상대의 실책을 기회로 만들었다. 10점을 뒤진 상황에서 한양대는 한준영의 골밑 득점과 김윤환(174cm, G)의 유로 스텝으로 연속 8점을 성공해 점수 차를 좁혀 38-40, 2점차까지 따라잡으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상명대는 전반에 잘 들어가던 3점슛이 좀처럼 들어가지 않았다. 골밑과 속공에서도 쉬운 득점 찬스를 연이어 놓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한양대는 손홍준, 한상혁의 스피드로 반격을 시작했다. 3쿼터 7분 25초를 남기고 손홍준의 득점이 성공해 첫 역전(44-43)에 성공했다. 하지만 골밑으로 넣어주는 패스가 연이어 상대 수비에 걸려 실책이 되면서 앞서가지 못했다. 한양대는 52-50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4쿼터 양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총력을 다했다. 양 팀은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접전을 이어갔다. 승부는 마지막까지 알 수 없었다. 한양대는 52.8초전 마지막 작전타임을 불러 승부를 걸었다.

 

작전타임 이후의 공격에서 한양대는 손홍준이 슛 동작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해 69-68로 역전했다. 이어진 수비에서 한양대는 안정훈의 레이업 실패를 이끌어내 승기를 잡았다.

 

상명대는 곧바로 반칙 작전을 실시했다. 한양대는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손홍준이 1개만 성공했다. 상명대는 2.3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종료 버저와 동시에 안정훈이 슛동작 반칙을 얻었지만 자유투를 모두 실패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한양대는 한상혁, 한준영 원투펀치에게 공격을 의존하지 않았다. 리그 평균 8.2점을 기록하던 손홍준과 6.7점을 기록하던 박민석이 팀 내 최다득점 1, 2위를 기록하는 활약을 보여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상명대는 시즌 3점슛 성공률 23.61%에 그쳤지만, 이날은 42%(8/19)의 성공률로 상대 수비를 공략했고, 평소보다 약 4개나 낮은 10개의 실책(평균 14.2개, 리그 10위)만을 기록했다. 하지만 쉬운 득점 찬스를 많이 놓치며 한양대에게 승리를 내줬다.

 

중앙대와 성균관대의 경기에선 중앙대가 85-74로 승리를 거두며 6위 자리를 지켰다. 중앙대는 박지훈이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25점 7리바운드 5스틸로 활약했고, 조의태가 13점 15리바운드, 허석진이 16점을 기록했다. 성균관대는 최우연이 18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끝내 시즌 첫 승에 실패하고 말았다.

 

<경기결과>

한양대 70 (17-19, 21-21, 14-10, 18-18) 68 상명대

중앙대 85 (20-20, 23-15, 21-14, 21-25) 74 성균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