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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백배 남자대학 대표팀이 2연승 끝에 일격을 당했다.
한국 남자대학 대표팀은 2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41회 이상백 한일대학농구경기대회 3차전에서 일본 남자대학 대표팀에서 80-85로 졌다. 지난해 3연패를 되갚기 위해 3연승을 노렸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2승 1패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박정현은 22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2블록으로 분전했다. 한승희(15점 5리바운드)와 권시현(14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2어시스트), 변준형(10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은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1,2차전에서 1쿼터에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이날은 앞선 두 경기와 달리 1쿼터에 20-21, 1점 차이로 뒤졌다. 2쿼터에 10점을 집중시킨 한승희의 활약으로 35-33, 2점 차이로 역전하며 전반을 마쳤다.
여자대학 대표팀은 3쿼터에 일본 여자대학 대표팀에 고전하는 편이었다. 남자대학 대표팀은 이날 3쿼터에 일본의 기세에 눌렸다. 특히 마스다 케이스케에게 3쿼터에만 13점을 내주는 등 30실점하고, 한국은 13점에 그치며 48-63, 15점 뒤진 채 4쿼터에 들어갔다.
한국은 4쿼터에 권시현과 박정현이 각각 11점씩 올리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3쿼터에 벌어진 점수 차이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지난해 3연패의 아픔을 씻고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에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를 기약했다.
1차전 : 한국 92(23-15, 26-12, 18-18, 25-9)54 일본
2차전 : 한국 84(26-10, 19-24, 20-12, 19-20)66 일본
3차전 : 한국 80(20-21, 15-12, 13-30, 32-22) 85 일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