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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빠져도 고려대는 강했다…11연승 질주!
작성일 : 2018-06-28 07:03:41 / 조회수 : 256

고려대는 4학년이 빠졌음에도 강했다. 11연승을 질주하며 1학기를 마쳤다. 

고려대는 27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81-67로 이겼다. 고려대는 개막 11연승을 달리며 연세대(10연승)와 함께 무패로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성균관대는 4패(6승)째를 당하며 동국대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고려대는 이날 수업 때문에 장태빈, 전현우, 박준영 등 4학년이 모두 불참했다. 성균관대 역시 박준형이 이날 오전 훈련하다 발목을 다쳐 결장했다. 양팀 모두 4학년 없이 경기를 치렀다. 

고려대는 삼성과 연습경기에서 4학년이 아닌 저학년들이 코트에 나섰을 때 오히려 더 활발한 움직임으로 더 강한 전력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포워드들이 빠진 자리를 장신 선수들이 메워 더욱 높이에서 돋보였다. 

다만, 장태빈 대신 어린 가드들이 성균관대의 전면강압수비를 어떻게 뚫느냐, 여기에 전현우라는 확실한 슈터가 빠진 자리를 누가 메워주느냐에 따라 경기 내용이 달라질 수 있었다. 

고려대는 팀 플레이로 성균관대의 전면강압수비를 큰 어려움 없이 뚫었다. 또한 김준형(3점슛 3개 포함 17점 19리바운드)과 김진영(3점슛 2개 포함 22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이 3점슛 5방을 합작하며 전현우 공백을 메웠다. 

박정현이 6점에 그쳤으나 9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궂은일과 동료들의 득점을 돕는데 좀 더 집중하며 팀의 중심을 잡아줘 4학년 공백을 잊게 했다. 하윤기는 전반에만 14점을 집중시켜 승기를 잡는데 한몫 했다. 

성균관대는 추격의 흐름에서 실책을 하거나 넣어줘야 하는 슛을 아쉽게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벌어진 점수 차이를 좁혔다가 벌어지는 흐름을 반복했다. 리바운드에서 29-44로 열세인데다 3점슛 성공률도 25%(6/24)로 고려대의 47%(7/15)에 더 낮았고, 속공 득점에서도 8-16으로 뒤졌다. 

그나마 이윤수가 21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분전했다. 조은후는 자유투로 8점을 올리는 등 14득점(2리바운드)했다. 박준은은 3점슛 3개 포함 15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