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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없는 고려대, 동국대 상대로 42점 차 완승
작성일 : 2016-05-31 21:41:06 / 조회수 : 549

선수들의 고른 득점 속에서 고려대가 동국대를 상대로 42점 차 승리를 거뒀다. 연승의 숫자는 ‘11’이 됐다.

 

고려대는 31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동국대와의 홈경기에서 108-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고려대는 개막 이후 쉼 없는 11연승 가도를 달리게 됐다. 이종현(14득점 6리바운드 3블록슛)과 강상재(13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가 공격을 이끌었고, 박정현이 14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이를 거들었다. 최성모(11득점)와 정희원(12득점), 박준영(13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동국대는 변준형이 20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홍석영이 11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이날 패배로 5승 5패가 되며 5할 승률로 내려가게 됐다. 또한 3연패에 빠지며 건국대와 공동 5위가 됐다.

 

경기 초반 동국대는 고려대의 공격 기회를 두 차례 무산시키며 변준형의 3점슛으로 순조로운 공격의 시작을 보였다. 그러나 고려대의 높은 벽에 막히며 실책과 함께 이후 공격에 있어 주춤했다.

 

고려대는 이를 틈타 맹공격을 퍼부었다. 이종현의 덩크를 시작으로 김낙현과 정희원의 3점슛이 터져 나왔다. 트윈 타워의 높이를 이용한 투맨 게임 또한 이어졌다. 5분을 남기고 이종현의 득점으로 16-5, 순식간에 두 자릿수의 우위를 점한 고려대는 변준형의 외곽슛을 포함한 추격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최성모가 3점슛과 자유투로 1쿼터 1분여 간 7득점을 작성했고, 이종현이 포스트를 지배하며 1쿼터를 31-14로 마감했다.

 

2쿼터에도 고려대의 공격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동국대 백승환이 추격 3점포를 성공시키자 강상재가 곧바로 응수했다. 상대적으로 우월한 높이를 이용해 이종현도 연속 득점에 나섰다. 박정현 또한 알토란 같은 8득점을 보탰다. 고려대는 동국대의 공격 흐름 또한 끊어내며 4분 52초 만에 47-17, 30점까지 그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갔다.

 

60-28로 시작한 후반, 고려대는 김낙현의 득점을 시작으로 강상재의 블록슛이 어우러지며 이미 벌어진 점수 차에 안주하지 않고 득점을 쌓아나갔다. 정희원은 리버스 레이업에 이어 두 차례의 스틸을 기록, 고려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종현과 강상재가 교체된 3쿼터 중반 이후에는 박정현이 팀의 포스트를 지키며 고려대는 자비 없는 폭격을 이어나갔다. 3분 47초를 남기고 장태빈의 득점으로 고려대는 76-35, 40점 이상의 점수 차로 앞서갔다.

 

4쿼터에도 고려대의 맹폭은 계속됐다. 이로써 크게 기울어진 승부의 추는 본래의 균형을 찾지 못했고 고려대는 108-66, 42점 차 완승으로 5월의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 했다.

 

<경기 결과>
고려대 108 (31-14, 29-14, 25-18, 23-20) 66 동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