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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본능’ 김진유 26득점, 건국대 6강 진출
작성일 : 2016-09-19 23:14:48 / 조회수 : 564
김진유가 폭발한 건국대가 6강에 진출했다.

 

건국대는 19일 충주 건국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 대학농구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경희대를 65-61로 이겼다.

 

에이스 김진유가 26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했다. 2쿼터 당한 발목부상을 딛고 얻어낸 승리기에 더욱 값졌다. 김진유와 앞선 파트너를 이룬 이진욱은 1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경희대는 김철욱(18득점 9리바운드)과 맹상훈(18득점 3어시스트)이 36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4쿼터 승부처에 나온 실책이 뼈 아팠다.

 

건국대는 김진유와 함께 팀의 기둥인 장문호가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결장하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반면 경희대는 부상선수들이 돌아오며 베스트멤버로 8강전에 임했다. 경희대(7위)가 순위는 낫지만 전력 면에선 건국대(6위)보다 낫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1쿼터까지 이런 예상은 들어맞았다. 건국대는 장문호가 빠진 골밑의 열세를 실감해야했다. 경희대는 김철욱이 1쿼터에만 9득점 5리바운드를 집중했다. 장문호가 빠진 건국대 골밑을 마음껏 휘저으며 득점과 리바운드를 쌓았다. 건국대는 경희대에게 8개의 공격리바운드를 내주며 11-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건국대는 2쿼터부터 조금씩 흐름을 바꿨다. 2쿼터 초반부터 3-2 지역방어를 꺼내들며 경희대 앞선을 압박했다. 효과는 있었다. 경희대는 맹상훈을 제외하면, 외곽포에서 침묵하며 건국대 지역방어에 고전했다. 건국대는 그 사이 김진유, 이진욱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김진유는 2쿼터 초반 발목부상으로 벤치로 나간 뒤 다시 돌아와 연속 7득점을 퍼부었다. 전반은 34-34 팽팽한 접전 속에 마무리됐다.

 

3쿼터에도 박빙은 이어졌다. 건국대는 김진유가 내외곽 가리지 않는 득점력을 선보이며 앞서갔다. 경희대도 만만치 않았다. 김철욱이 골밑에서, 맹상훈은 외곽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물러나지 않았다. 48-47로 건국대의 근소한 리드로 3쿼터가 끝났다.

 

한 치 앞을 바라볼 수 없던 승부는 4쿼터 들어 건국대 쪽으로 기울어졌다. 건국대는 김진유와 이진욱의 득점을 묶어 4쿼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반면 경희대는 공격에서 실책을 남발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건국대는 경희대의 실책을 바로 속공 득점으로 연결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종료 5분여를 남기고는 서현석의 골밑득점으로 58-49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건국대는 김진유의 중거리 슛, 이진욱의 속공 득점 등 경희대 추격을 따돌리며 홈팬들에게 승리를 안겼다.

 

건국대 65 (11-16, 23-18, 14-13, 17-14) 61 경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