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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대학선발, 2차전 37점차 충격의 참패
작성일 : 2019-05-18 17:39:14 / 조회수 : 217

여자대학선발팀이 1차전과는 너무나 상반된 경기력을 보이며 대회 2연패에 빠졌다.

 

한국 여자대학선발팀은 18일 일본 나고야시 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이상백배 한일학생농구경기대회 일본 여자대학선발팀과의 2차전에서 57-94로 패배했다. 전날 1차전에서 4점차 석패(64-68)로 희망을 봤던 여자대학선발팀이었지만, 이날 경기 초반부터 공수 양면에서 일본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패배를 안았다.

 

경기 초반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4-4로 팽팽한 양상을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이내 경기는 일본 쪽으로 순식간에 기울었다. 사사카 미키가 내외곽을 오가며 연속 7점을 몰아쳤고, 오카다 에리도 3점슛을 터뜨리면서 일본이 19-4까지 달아났다. 한동안 4득점에 묶인 한국은 뒤늦게 득점 침묵은 깼지만, 좀처럼 실점을 줄이지 못했다. 턴오버도 연달아 속출하면서 한국은 1쿼터에 8-27로 크게 뒤졌다.

 

2쿼터에도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요시다 마이의 앤드원 플레이에 박인아가 맞불을 놨지만, 이후 7점을 내리 내주면서 추격의 불씨를 당기지 못했다. 뒤늦게 이주영과 박은서가 공격을 성공시켰음에도, 오카다 에리와 사토 교우카가 3점슛 세 방으로 찬물을 끼얹으면서 한국은 2쿼터 후반 14-48로 더욱 밀렸다. 이에 한국은 선수 5명을 모두 교체하는 등 실마리를 찾아보려 했지만, 제공권까지 열세에 처하면서 21-53으로 전반을 마쳤다.

 

전세가 급격하게 기운 채 시작된 후반전. 한국은 여전히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 3쿼터 초반 박인아가 자유투로 2점을 더한 이후 약 5분 간 다시 득점 침묵이 이어졌다. 이 사이 일본은 타카하시 카나, 오카다 에리, 히라수에 아쿠사가 연속 8점을 합작하며 더 멀리 달아났다. 뒤늦게 박은서와 박경림이 공격에 성공했만 경기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35-73으로 한국이 크게 뒤처지면서 시작된 4쿼터. 승부를 뒤집기에는 10분을 모두 다 써도 쉽지 않은 점수차였다. 4쿼터 초반 강유림을 시작으로 김해지, 박인아까지 가세해 거리를 좁혀보려 했지만, 히라수에 아수카가 외곽포를 꽂으며 또다시 흐름을 끊었다. 승부가 기울었음에도 일본은 좀처럼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한국 여자대학선발팀이 2차전에서 허무한 대패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