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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용인대 꺾고 3연승으로 공동 2위 도약
작성일 : 2019-05-31 20:03:52 / 조회수 : 203
수원대가 가속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수원대는 31일 용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용인대와의 경기에서 61-56으로 승리했다. 개막 2연패 후 3연승을 달린 수원대는 광주대와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반면 용인대는 연승이 ‘2’에서 멈추며 시즌 2승 4패, 여전히 5위에 머물렀다.

이날 김효진이 3점슛만 7개를 터뜨려 21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최윤선(15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과 박경림(12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까지 주축의 몫을 다해내며 승리를 합작했다. 막판까지 이어진 접전 상황에서 격차를 벌린 배예림(8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도 쏠쏠했다. 반면 용인대는 김해지가 골밑에서 21득점 12리바운드, 김수진과 최선화도 각각 1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턴오버(19-8)에서 극심한 격차를 보이며 역전의 찬스를 놓쳤다.

1쿼터 용인대는 이재은, 수원대는 임혜빈이 팀의 첫 득점을 책임진 가운데, 양 팀은 좀처럼 공격을 마무리 짓지 못해 저득점 양상에 빠졌다. 1쿼터 중반이 돼서야 점수가 쌓이기 시작한 가운데 용인대가 먼저 조금씩 앞섰다. 김수진, 김해지, 이재은까지 고른 득점 루트를 활용한 덕분. 수원대도 박경림과 최윤선이 힘을 냈지만, 야투율을 좀처럼 끌어올리지 못했다. 김해지가 한 차례 골밑 득점을 더한 용인대가 14-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수원대는 기세를 끌어올렸다. 박경림이 속공으로 추격의 시작을 알렸고, 김효진과 최윤선이 3점슛을 꽂으며 거리를 좁혔다. 용인대는 김해지의 골밑 활약은 물론 최선화와 박은서까지 득점에 가담해 가까스로 리드를 지켰다. 그럼에도 수원대의 추격세는 식지 않았다. 2쿼터 후반 김효진이 3점슛 두 방을 더하면서 25-26, 한 점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맹추격에도 저조한 자유투 성공률에 발목이 잡혔던 수원대. 하지만, 전반 종료 17초를 남기고 최윤선이 외곽포를 터뜨려 역전(29-27)에 성공하면서 수원대가 리드를 잡은 채 후반을 맞이했다.

리드를 잡은 수원대는 3쿼터 시작과 함께 달아났다. 김효진이 쿼터 초반 또 다시 3점슛 2개를 더했고, 박경림까지 한 차례 득점을 올려 37-29로 앞섰다. 하지만, 용인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외곽에서는 김수진, 골밑에서는 김해지가 힘을 내면서 다시 격차를 좁혔다. 3~4점 내외의 점수차가 유지된 가운데, 수원대는 위기의 순간 마다 용인대 수비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결국 박경림이 3쿼터 마지막 공격도 침착하게 책임지면서 수원대가 49-43으로 4쿼터에 돌입했다.

용인대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최선화가 3점슛을 꽂으며 4쿼터를 시작한 용인대는 쉴틈없이 수원대의 뒤를 쫓았다. 힘겹게 동점 혹은 역전의 기회를 마련했지만, 결국 자유투가 걸림돌이었다. 중요한 순간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리드의 주인은 여전히 수원대였다.

이 틈을 타 수원대는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최윤선이 골밑 돌파에 성공, 배예림도 자유투 포함 4점을 보태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김효진이 경기 2분 40여초를 남기고 자신의 7번째 3점슛을 터뜨리면서 61-52,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이변은 없었다. 용인대가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리는 순간까지 수차례 슛을 던졌지만, 좀처럼 림을 가르지 못했다. 이내 남은 시간을 수원대가 버텨내면서 원정길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경기 결과>
수원대 61(9-14, 20-13, 20-16, 12-13)56 용인대

수원대
김효진 21득점(3점슛 7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최윤선 15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박경림 12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1블록

용인대
김해지 21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
최선화 11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김수진 11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