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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고려대 잡고 챔프전 먼저 1승
작성일 : 2016-09-28 19:26:12 / 조회수 : 683

연세대가 고려대를 물리치고 챔프전 1차전을 잡았다.

 

28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와 연세대의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연세대가 82-79로 승리했다.

 

이날 고려대는 주전센터 이종현이 부상으로 빠졌다. 때문에 제공권 싸움에서 연세대가 우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연세대는 박인태(19점 8리바운드), 최준용(13점), 안영준(18점) 등 고학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고려대를 제압했다. 고려대는 정희원(13점), 최성모(14점), 김낙현(13점) 등이 분전했지만, 이종현 없이 연세대를 꺾기는 어려웠다.

 

고려대는 이종현 대신 1학년 박정현이 스타팅멤버로 나섰다. 초반 양 팀의 공방전이 치열했다. 연세대는 천기범이 3점슛과 돌파를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고려대는 강상재가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외곽 득점으로 맞섰다.

 

연세대는 박인태가 기습 3점슛을 성공시켰고, 천기범의 자유투로 리드를 빼앗았다. 고려대는 강상재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다시 추격했다. 강상재는 1쿼터 14점을 넣으며 활약했다.

 

2쿼터 고려대가 전현우의 3점슛, 김낙현의 점프슛으로 앞서갔다. 연세대는 안영준의 3점슛으로 맞섰고, 김경원이 골밑에서 득점을 만들어내며 앞서갔다.

 

2쿼터까지 양상은 팽팽했다. 연세대는 최준용, 천기범이 공격을 이끌었고, 고려대는 김낙현, 최성모 등 가드진들의 활약이 좋았다. 46-44, 연세대가 근소하게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승부의 추는 3쿼터 연세대 쪽으로 기울었다. 최준용이 수비와 공격에서 팀을 지휘했다. 높이와 스피드를 이용해 존재감을 발휘한 최준용이다. 연세대는 허훈의 3점슛, 안영준의 속공 덩크가 터지며 3쿼터 4분 15점차로 앞서갔다. 반면 고려대는 강상재의 득점이 잠잠했다.

 

뒤처지던 고려대는 정희원이 3점슛과 과감한 돌파로 공격을 이끌었다. 박정현도 훅슛을 성공시키며 힘을 보탰다. 연세대는 3쿼터 막판 천기범의 골밑슛에 힘입어 11점차, 두 자리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 기세를 탄 고려대의 추격이 심상치 않았다. 4쿼터 시작과 함께 김낙현의 점프슛, 박정현의 훅슛으로 점수차를 한 자리로 좁혔다. 반면 연세대는 계속된 공격실패와 실책을 범하며 흔들렸다. 고려대는 최성모, 정희원의 활약으로 4쿼터 5분 3점차까지 추격했다.

 

쫓기는 경기를 펼치던 연세대는 1분여를 남기고 허훈이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다시 달아났다. 20초를 남겨두고는 최준용의 패스를 받은 안영준의 골밑슛이 성공됐다. 고려대는 마지막 공격에서 박정현의 3점슛이 불발로 돌아가며 동점 찬스를 놓쳤다. 연세대는 남은 시간을 지키며 승리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