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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났다 하면 ‘으르렁’, 동국대 한양대 상대로 진땀승
작성일 : 2015-05-14 12:03:15 / 조회수 : 776

 

3점슛 1개 성공, 성공률 7%. 이러한 악재를 극복해낸 건 적극적인 리바운드였다. 

 
동국대는 7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71-68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한양대와 동국대는 6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각각 1점, 2점으로 승패가 갈리는 등 만났다 하면 치열한 경기 양상을 띠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양 교는 전반부터 시소 경기를 이어갔다. 
 
동국대는 3점슛 개를 성공, 성공률이 7%로 저조했지만, 5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적극성을 바탕으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서로 번갈아 점수를 주고받으며 탐색전을 펼쳤다. 한양대는 3점슛 성공률은 좋지 못 했지만, 2점 필드골 성공률이 60%를 기록하며 확률 높은 농구를 구사했다.
 
한양대가 잡아낸 9개의 리바운드보다 10개 많은 19개를 잡아낸 동국대였지만, 한양대와는 달리 23%의 낮은 슛 성공률로 애를 먹었다.
 
팽팽한 분위기속, 한양대는 1쿼터 말미 김기원과 한상혁이 중거리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으나, 손쉬운 컷인 득점을 허용, 다시 시소 경기 양상을 이어갔다.
 
2쿼터 한양대의 키워드는 3점슛이었다. 6분 33초 김기원의 첫 3점슛을 시작으로 김기범이 2개의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한양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문제는 수비였다. 상대에게 외곽슛을 허용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어디까지 동국대의 슛 컨디션이 저조했던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고 1쿼터에 이어 연이은 돌파 득점을 허용하며 쉽사리 리드를 점하지 못 했다.
 
정신없이 3점슛을 얻어맞은 동국대는 2쿼터 막판 김승준의 자유투 득점으로 한숨 돌렸다. 한양대는 2쿼터 터진 3점슛에 힘입어 31-30으로 1점 리드 속 전반을 마쳤다.
 
전반 한양대의 3점슛은 단순 운에 그치지 않았다. 전반 3개의 3점슛을 터뜨린 김기범은 9분 45초 3점슛을 성공시켰고 곧바로 똑같은 자리에서 또다시 3점슛을 터뜨렸다.
 
동국대는 주득점원 이대헌이 컨디션 난조로 벤치로 물러나면서 난항이 예상됐지만, 서민수가 부지런히 득점을 적립하며 반격했다.
 
1쿼터부터 이어진 한 골 내외의 승부는 4쿼터까지 계속 이어졌다. 동국대는 5분 48초 서민수가 사이드 3점슛을 터뜨리며 59-53으로 달아났다. 
 
동국대는 점수 차를 계속 벌렸지만, 한준영이 연속 6점을 넣으며 승부의 추를 놓지 않았다. 
 
남은 시간 37초. 69-65로 동국대의 리드 가운데 한양대 한상혁이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시키며 68-69로 턱밑까지 따라갔다.  
 
동국대는 서민수가 극적인 탭슛을 성공시켰고 이어진 공격에서 한상혁이 회심의 3점슛을 노렸지만, 림을 외면했고 경기는 동국대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결과*
동국대 71 (15-16, 16-14, 18-20, 22-18) 68 한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