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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한림성심대 꺾고 정규리그 1위 확정
작성일 : 2019-06-24 10:51:04 / 조회수 : 272
브레이크가 없던 부산대가 결국 대학리그 첫 해 성적을 1위로 확정지었다.

부산대는 24일 춘천 한림성심대학교 일송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한림성심대와의 경기에서 72-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 시즌 정규리그 개막 8연승을 달린 부산대는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됐다. 팀 당 10경기로 치러지는 여대부 정규리그에서 부산대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이 최소 3패 이상을 안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부산대의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이는 대학리그 출전 첫 해에 거둔 압도적인 성과다. 반면 개막 8연패에 빠진 한림성심대는 최하위 확정의 그림자가 짙어졌다.

박인아가 19득점(7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으로 가장 뜨거운 화력을 선보인 가운데, 박세림(13득점 8리바운드), 이주영(11득점 13리바운드), 전윤지(11득점 4리바운드), 이지우(10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까지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한림성심대는 윤영주(17득점 9리바운드), 용지수(15득점 6리바운드), 김민정(14득점)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2쿼터에 크게 밀린 이후 쉽게 거리를 좁히지 못하며 패배를 안았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의 치열한 화력전이 펼쳐졌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건 한림성심대. 부산대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김민정의 3점슛에 용지수도 득점에 성공하며 11-4로 앞섰다. 하지만, 부산대도 금세 따라붙었다. 박인아의 자유투 득점 이후 이지우가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경기는 접전으로 흘렀다. 한림성심대는 김민정과 용지수, 부산대는 박인아와 전윤지, 이지우까지 공격에 앞장선 가운데, 1쿼터는 한림성심대의 단 한 점차 리드(23-22)로 끝이 났다.

치열했던 1쿼터와는 달리 2쿼터 들어 경기는 기울기 시작했다. 박세림의 득점으로 24-23, 리드를 잡은 채 2쿼터를 시작한 부산대는 이경은의 알토란같은 득점에 이어 박인아와 이주영이 힘을 내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한림성심대도 용지수의 만회 득점 이후 배유라가 앤드원을 완성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부산대가 2쿼터 리바운드(16-7)를 압도하면서 이를 무색케 했다. 그 사이 부산대의 득점력은 뜨거워졌다. 박인아, 이주영이 꾸준한 득점을 이어갔고, 박세림도 활발한 돌파로 점수를 더하며 힘을 실었다. 덕분에 부산대는 46-31로 크게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순식간에 분위기를 내줬지만 한림성심대도 침착하게 추격세를 다시 끌어올렸다. 3쿼터 시작과 함께 김민정과 윤영주가 3점슛을 터뜨리며 한 자릿수 점수차(37-46)를 만든 것. 그럼에도 부산대는 흔들리지 않았다. 조세영이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고, 3쿼터 중반을 넘어서며 윤영주에 배유라까지 추격에 가담하자 부산대는 전윤지까지 다시 득점하며 꿋꿋하게 리드를 지켜냈다.

57-47, 부산대가 다시 두 자릿수 리드를 잡은 채 시작된 4쿼터. 부산대는 한림성심대의 맹추격을 연신 따돌렸다. 이지우의 자유투 2득점, 전윤지의 미드레인지 슛으로 61-47까지 달아난 부산대는 용지수가 3점 플레이로 쫓아오자 전윤지의 연이은 득점으로 이를 따돌렸다. 윤영주의 3점슛에는 이지우가 맞불을 놨다. 

이후 경기 흐름에 큰 변화는 없었다. 한림성심대가 화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10점 내외의 격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결국 부산대가 남은 시간을 충분히 버텨내면서 정규리그 1위의 기쁨을 맛봤다.

<경기 결과>
부산대 72(22-23, 24-8, 11-16, 15-13)60 한림성심대

부산대
박인아 19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 1블록
박세림 13득점 8리바운드 4스틸 1블록
이주영 11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2블록

한림성심대
윤영주 17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1블록
용지수 15득점 6리바운드 2스틸
김민정 14득점 2리바운드 1스틸 1블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