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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U-리그] 부산대, 전주비전대 완파하며 2년 연속 왕좌
작성일 : 2020-10-29 15:59:42 / 조회수 : 250
부산대가 전승 우승으로 2년 연속 여대부 왕좌에 올랐다.

부산대학교는 29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결승전 전주비전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6-68로 승리했다. 부산대는 이번 대회 4전 전승을 거두며 2년 연속 여대부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누렸다. 

이날 부산대는 전윤지가 19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박인아(18득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 강미혜(18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P 3개), 이지우(13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빠른 템포로 공격을 전개해나갔다. 이러한 흐름 속 먼저 리드를 잡은 쪽은 부산대. 부산대는 이지우(170cm, G)와 박인아(166cm, G)가 팀 공격을 주도하며 앞서갔다. 박인아는 전반에만 3점슛 2개 포함 1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1쿼터를 24-16으로 앞서간 부산대는 2쿼터 초반 잠시 추격을 허용했으나 전반 막판 박인아가 주도권을 되찾아오는 3점슛 2방을 터트리며 48-35 13점 차 우위를 점한 채 전반을 마쳤다.

전주비전대는 경기 초반 고른 득점 분포로 부산대에 맞섰다. 전주비전대는 박은정(175cm, C)가 골밑에서 착실히 득점을 올린 가운데 앞선에서는 김승리(163cm, G)의 빠른 스피드가 돋보이며 추격세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이번 대회 내내 5명이 거의 풀타임 가까이 뛴 전주비전대는 2쿼터 중반 이후부터 체력적인 열세를 드러냈다. 여기에 더해 이지우, 박인아, 전윤지(173cm, F) 등 부산대 3인방이 이끄는 맹공을 당해내지 못하며 양 팀의 격차는 10점 차 이상으로 확 벌어졌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부산대는 박인아가 여전히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강미혜(162cm, G), 전윤지의 외곽포를 묶어 20점 차 격차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 때까지 순항을 이어가던 부산대는 3쿼터 중반부 큰 변수를 맞이했다. 이지우가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물러난 것. 이에 그치지 않고 박인아마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더욱 큰 난관에 봉착했다. 

 

하지만 부산대는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박인아를 중심으로 나머지 선수들이 리바운드에 연속해 가담하는 등 팀플레이가 살아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운 박인아는 필요한 순간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서며 존재감을 뽐내기도 했다.

전주비전대도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경기 종료가 다가올수록 전주비전대는 더욱 거세게 부산대를 몰아붙였다. 전주비전대는 여러 차례 멋진 컷인 플레이를 완성하며 상대를 계속해 위협했다. 김미현(172cm, F)을 필두로 멋진 컷인 플레이를 완성하며 상대를 위협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부산대는 강미혜가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결정적인 3점포를 터트리며 승기를 굳혔다. 42초를 남기고 박인아의 컷인 득점까지 보탠 부산대는 86-68 승리를 거두며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경기 결과>

부산대 86(24-16, 24-19, 19-16, 19-17)68 전주비전대


 

* 주요 선수 기록 *


부산대

전윤지 193리바운드

박인아 189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

강미혜 188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지우 13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전주비전대

김미현 177리바운드

박은정 1611리바운드

임은빈 155리바운드 3스틸 3P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