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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U-리그] '파죽의 4연승' 은희석 감독 “결승전 철저히 준비하겠다”
작성일 : 2020-11-01 18:05:04 / 조회수 : 203
결승행을 결정지은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수비가 잘 이루어진 것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연세대는 1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준결승 성균관대와의 맞대결에서 94-63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4연승을 기록한 연세대는 2일 결승전에서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이날 연세대는 한승희(17득점 14리바운드)와 이정현(16득점 6리바운드)이 4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결승행 이끌었다. 박지원과 신동혁은 각각 12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연세대는 2쿼터 한때 역전(18-20)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유기상의 외곽포(21-20) 이후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헌납하지 않았다. 한승희와 이정현, 그리고 신입생 유기상(11득점), 양준석(10득점), 이원석(10득점)이 맹활약을 펼치며 신구의 조화를 이뤘다.

경기 후 만난 은희석 감독은 “예선전이 끝나고 며칠 쉬었더니, 선수들의 경기 적응에 문제가 있었다. 그래도 상대 공격을 제어하는 데에 성공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약속된 수비가 잘 이루어졌음을 승리의 요인으로 꼽았다.

2쿼터에 역전을 허용하는 등 위기를 극복한 배경에는 다양한 로테이션이 있었다. 은 감독은 “여러 로테이션을 준비했다. 벤치에서 시작한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 해줬고, 결국 주도권을 가져온 계기가 되었다”며 벤치 맴버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신입생 유기상은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연세대로 가져왔다. 은 감독이 유기상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이었을까. 은 감독은 “유기상은 스나이퍼다. 팀 전체적으로 슛이 안 터져서 답답할 때, 숨통을 트여주는 선수다. 언제든지 손을 뜨겁게 달굴 수 있는 선수다”며 유기상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강조했다.

이날 이정현은 4쿼터 중반 타박상으로 더이상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은 감독은 “무릎 윗부분 타박상이다. 내일 경기에 지장이 있겠지만, 못 뛸 정도로 큰 부상이라면 뛰게 하지 않을 것이다. 트레이너 소견으로는 경미한 타박상이라고 한다”며 이정현의 몸상태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은희석 감독은 “확률적으로 고려대학교가 결승전에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상명대와 고려대 경기는 예선부터 많이 봐왔다.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상명대가 올라오면 미스매치에 대한 고민, 그리고 고려대가 올라온다면 하윤기의 높이를 경계하겠다. 90점대 득점을 맞추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며 결승전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