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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6강 노리는 한양대 정재훈 감독 “빠른 농구는 계속된다”
작성일 : 2021-04-24 17:31:08 / 조회수 : 211
올해도 한양대 특유의 육상농구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018년부터 한양대를 이끈 정재훈 감독은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결코 좌절하지 않고 한양대만의 컬러를 유지해온 결과 지난해 1차 대회에서 6강에 진출하는 데에 성공했다. 2차 대회에서는 예선 탈락이었지만, 분명한 가능성을 본 시즌이었다.

다만, 한양대도 졸업생의 공백을 무시할 수 없다. 더욱이 이근휘(전주 KCC)와 오재현(서울 SK)까지 조기 진출을 선택하면서 남은 선수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그럼에도 한양대는 빠른 공수전환을 통한 육상 농구를 예고하며 1차 대회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다음은 한양대 정재훈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코로나19로 인해 2020시즌이 정상적이지 못했는데.
동계 훈련을 잘 소화하고도 대회를 할 수 없다는 상황에 선수들이 많이 아쉬워하고 안타깝게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그나마 후반기에 단일 대회 방식으로 1, 2차 대학리그를 치뤄 고마운 마음으로 경기를 뛸 수 있었고, 더 나아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2021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다.

Q. 동계훈련 역시 이전과 많이 달랐을 것 같다.
우리 팀은 작년 겨울 동계 훈련을 대만에서 소화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라남도 해남에서 약 한 달간 훈련을 진행했다. 해남군청에서 요구하는 코로나19 방침에 따라 외부로 나가거나 다른 팀과 합동훈련을 하지는 못했지만, 안전하게 동계 훈련을 잘 치렀다. 이후에는 학교에 돌아와 대회까지 남았던 시간들을 보냈다.

Q. 올 시즌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졸업생과 프로에 조기 진출한 선수들이 있어 그 포지션에 대한 보완을 생각하며 연습했다. 기본적인 수비와 체력에 주안점을 뒀고, 한양대다운 빠른 공수 전환에 중점을 두고 시즌을 준비했다.

Q. 기대해도 좋을 선수는 누구인가.
4학년 김민진이 올해 주장을 맡고 팀을 이끌고 있다. 리딩과 빠른 공격 전환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다. 같은 학년에 이상현도 맏형으로서 훈련 때 집중력이 더 좋아졌고 팀에 수비적인 부분에 중심이 되어줄 선수다.

Q. 시즌 목표와 임하는 각오는.
이번 시즌은 6강이 목표다. 항상 높이에 약점이 있지만, 올해는 수비와 빠른 공격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